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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베드로, 겸허한 배움의 제자도

by OTFreak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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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기

  • 마 14:22-33; 16:13-23; 17:1-13; 18:21-35; 26:31-75
  • 막 10:17-31
  • 눅 4:38-5:11; 6:12-16; 22:31-62; 24:1-12
  • 요 1:35-51; 6:60-71; 13:1-20; 18:127, 20:1-10; 21:1-25
  • 행 1-5장; 8:14-25; 19:32-11:18; 12:1-18; 15:1-21
  • 갈 2:1-14
  • 벧전
  • 벧후

주님의 제자 베드로
물에 빠져가는 베드로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그저 학문 없는 범인()이었던 베드로는, 어부로서 열심히 일했고 또 그 분야에서 성공하는 길도 알았다. 동생 안드레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하기 위해 배와 그물을 버리고 제자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베드로는 고기 잡는 일은 잘 알았을지 모르지만 예수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정열적인 그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마 4:19) 되게 하려는 예수님의 부르심대로 따랐을 때, 여러 영역에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

   베드로가 교회에게 한 고별사를 보면 그의 영성 개발의 여정을 적절하게 요약해 놓은 듯하다.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 이 말씀은 베드로의 인생과 아주 많이 닮았다. 베드로 또한 예수님 의 은혜와 지식을 통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메시아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확인한 첫 번째 제자가 바로 베드로였다(마 16:16). 베드로는 예수님이 그물에 물고기를 가득 채워 주시고 장모를 고치시며 물 위로 걸으실 뿐 아니라 자신에게 물 위로 걸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심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예수님이 시각 장애인과 보행 장애인을 고치시고, 귀신을 몰아내시며, 5천 명을 먹이시고, 많은 군중을 인도하여 그분의 가르침을 듣게 하시는 것을 보았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생명의 말씀을 갖고 계신다고 믿었다. 그러면서도 그 말씀들을 다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는 메시아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미처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바람이 일어 배가 가라앉을 것 같은 때에도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을 물 위에서 가르치셨다(눅 8:22-25)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처음 고백하여 최고의 믿음을 보인 시점에서도, 뒤이은 그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마귀의 것이라고 곧바로 꾸짖으셔야만 했던 이유도 깨우쳐 주셨다(마 16:23), 예수님은 산에서 침묵하면서 자신의 이해와 의지를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것에 대해서 베드로에게 가르치셨다(마 17:1-13). 또한 길을 가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좋은 사람들에게는 복을 주신다는 것과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것이라는 점도 가르쳐 주셨다(마 19:27 -30). 예수님은 다락방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하는 일과 지도자로서 섬기는 일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셨다(요 13:1-20; 17:11-15). 나중에 예수님의 부활 후에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가 크게 실패한 뒤였지만 어떻게 하면 다시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고 예수님을 계속 따라갈 수 있는지도 가르치셨다(요 21:15-19).

   그리고 성령께서 베드로의 영성 개발 여정에 함께하셨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성령이 베드로에게 임하시어 그동안 예수님께 배웠던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셨다. 이제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과 메시아로 오셨던 그분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감당할 수 없었던 그리스도를 과감하게 전파하고 선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베드로는 하나님께 드리는 복종의 의미로, 권세를 가진 당국과 주인과 가족 구성원들에게 순복()할 것을 가르칠 것이다. 또한 후한 대접으로 섬기는 것과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핍박조차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가르칠 것이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구원 선물인 메시지를 모든 사람에게 들려줄 것이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먼 길을 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초대교회 사도와 지도자로서 자신의 시대 안에서 배움을 계속 이어 가고 있었다. 그는 예루살렘에 있을 때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신망을 잃을까봐 이방인들과 한 식탁에서 먹는 일을 중단했다. 그때 바울로부터 자신의 가르침에 충실하라는 책망을 들었다. 우리는 베드로의 이야기를 통해 영성 개발 과정에서 늘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은혜의 주권자 되신 분을 뵈옵는 그날까지 우리는 은혜 안에서 계속 자라가야 한다.

   베드로는 한때 괜찮은 어부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드시기 위해 그를 부르시고 다듬으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품고 계신 마음의 소원 을 베드로의 표현을 통해 들어본다.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주님의 제자 베드로
나를 따라 오너라

 

묵상 & 적용

1.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제자인가? 믿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추구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 대해 무어라고 말할 수 있을까?

 

2. 베드로가 그리스도로부터 배우는 것에 진지했던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인 당신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가?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rd)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란 그분과 함께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그분을 닮아 갈 수 있을지 배우는 사람들이다. 곧 제자들은 만일 예수님이 자신이라면 어떻게 사셨을까 생각하면서 자신도 그 모습대로 살아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우고, 개인적인 삶의 모든 부분에서 예수님으로부터 배운다. 요즘은 예수님이 당신 삶의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계신가? 그분은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계신가?

 

3. 예수님을 믿게 된 이후로 예수님에 대한 당신의 지식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 시간이 흐르면서 그분과 당신과의 상호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당신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4. 당신의 영성 개발에 있어서 성령은 어떤 방식으로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오도록 도우셨는가? 예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제자도의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능력을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은혜에서 자라가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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