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시지성경읽기/[완료] 23 이사야 메시지성경읽기

메시지성경 이사야 5장, 최상품 포도를 기대했건만

by 구약장이 2021. 6. 26.
반응형

유진피터슨,메시지성경,이사야K장,성경통독,묵상,최상품,포도,기대,재앙,이스라엘,휘피람

 

이사야 5장, 메시지성경

 

최상품 포도를 기대했건만

1-2
   내가 사랑하는 분에게, 노래 하나 지어 불러 드리려 하네. 그분의 포도원에 대한 사랑 노래를. 사랑하는 그분에게 포도원이 하나 있었다네. 좋은 땅의 아름다운 포도원이었지. 그분은 땅을 일구고 잡초를 뽑아내어, 최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다네. 망대를 세우고, 포도주 짜는 곳도 만들었지. 자랑할 만한 포도원이었다네. 그러나 최상품 포도 수확을 기대했건만, 그 모든 수고 끝에 열린 것은 돌포도였다네.

3-4
   너희 예루살렘과 유다에 사는 자들아,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나와 내 포도원 사이의 일을 한번 판단해 보아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할 수 있었으면서도 하지 않은 일이 어디 하나라도 있었느냐? 좋은 포도를 기대했는데 쓴 포도만을 수확한 것은 어째서란 말이냐?

5-6
   좋다. 이제 내가 내 포도원을 어떻게 할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나는 그 울타리를 허물고 그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다. 그 문을 부서뜨려 마구 짓밟히게 할 것이다. 그곳을 잡초 밭, 버려진 땅, 엉겅퀴와 가시만 무성한 곳이 되게 할 것이다. 내가 구름을 향해 다시는 저 포도원에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령을 내릴 것이다.

7
   너희는 알아들었느냐? 만군의 하나님의 포도원은 바로 이스라엘 나라다. 그분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했던 그 정원은 바로 유다의 모든 자들이다. 그분은 정의를 수확하기를 바라셨지만, 보이는 것이라곤 서로 죽이는 모습뿐이었다. 의를 거두기를 바라셨지만, 들리는 것이라곤 희생자들의 애통소리뿐이렀다.

 

이스라엘에 대한 재앙

8-10
   집들을 있는 대로 사들이고 땅을 독차지하는 너희에게 화가 있으리라. 너희는 이전 주인들을 다 쫓아내고서, 출입금지 푯말을 붙여 놓고 나라 전체를 장악했다. 모두를 집 없고 땅 없는 이들로 만들어 버린다. 나는 만군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으리으리한 집들, 다 텅텅 비게 될 것이다. 만 평이나 되는 포도원에서 고작 포도주 1리터가 나고, 열 말이나 되는 씨에서 겨우 곡식 한 말밖에 나지 않을 것이다.

11-17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도 먹기 전에 술잔을 들고, 밤이 새도록 코가 삐뚤어져라 마셔 대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 그들은 술자리에 하프와 플루트와 충분한 포도주에는 마음 쓰면서도 하나님의 일, 그분이 하시는 일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내 백성이 포로가 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들의 무지 때문이다. 거물들이 굶어 죽고 서민들은 목말라 죽을 것이다. 식욕이 커질 대로 커진 스올리,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집어삼킬 것이다! 거물들, 서민들 할 것 없이 모두가 그 식도를 따라 굴러떨어질 것이다. 주정뱅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밑바닥 인생들이나 지체 높은 자들이나 매한가지다. 기세등등하던 자들이 구멍 난 방광처럼 쪼그라들 것이다. 그러나 만군의 하나님께서 정의를 행하심으로, 산이 되실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의를 행하심으로, 거룩이 무엇인지 보여주실 것이다. 그러고 나면 어린양들이 마치 제 땅인 양 그곳에서 풀을 뜯고, 아이들과 송아지들이 제 집인 듯 그 폐허에서 편하게 살 것이다.

18-19
   거짓말로 악을 팔고 죄를 한 트럭씩 시장에 내다 파는 너희, 하나님은 대체 뭐하고 계시나? 우리가 볼 수 있게 좀 움직여 보시라고 해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라는 그가 대체 뭘 하시려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는 너희에게 화가 있으리라.

20
   악을 선이라 선을 악이라 부르고, 빛을 어둠으로 어둠을 빛으로 대체하며, 단 것을 쓴 것으로 쓴 것을 단 것으로 바꾸는 너희에게 화가 있으리라!

21-23
   스스로를 똑똑하고 대단하다고 여기는 너희에게 화가 있으리라! 너희가 잘하는 것이라곤 술 마시는 일이 전부다. 술 마시기 대회 챔피언 트로피나 모으는 너희, 범죄자에게서 뇌물을 받아먹고서는 죄 없는 이들의 권리를 짓밟는다.

24
   그러나 그들, 무사하지 못하리라. 불에 나무가 그루터기까지 타 버리고 마른 풀이 연기가 되어 사라지듯, 그들의 영혼이 쭈그러지고 그들이 이룬 것들도 다 허물어져 먼지가 될 것이다. 그들이 만군의 하나님의 계시를 거부했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게 아무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25-3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향해 불같이 노하시고, 손을 들어 그들을 때려눕히셨다. 그들의 시체가 거리에 쌓일 때, 산들이 몸을 떨었다. 그러나 그분의 진노는 아직 풀리지 않았고, 또다시 치시려고 주먹을 높이 들고 계신다. 그분께서 깃발을 들어 먼 나라에 신호를 보내신다. 휘파람을 불어 땅 끝의 민족들을 불러들이신다. 그러자 저기, 그들이 온다. 달려온다! 굼뜬 자, 비틀거리는 자, 조는 자, 꾸물거리는 자 하나 없다. 군복에 허리띠를 동이고 광이 나는 군화는 끈이 질끈 매여 있다.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활의 줄이 팽팽하게 당겨 있다. 말발굽에 편자가 박혀 있고, 전차바퀴는 기름칠 되어 있다. 새끼 사자 떼같이 으르렁거리며, 귀청이 떨어져라 포효하는 젊은 사자 떼처럼 달려와, 먹이를 잡아채서는 끌고 간다. 누구도 구해 주지 못한다! 그날에, 그들은 포효하고, 포효하고, 또 포효할 것이다. 대양의 파도소리같이 포효할 것이다. 그 땅을 샅샅이 살펴보아라. 어둠과 고통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리라. 하늘의 모든 빛을 구름이 덮어 꺼뜨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