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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7 고린도후서 설교

매일성경 : 고린도후서 12:14-21 메시지 성경, "부모의 마음으로"

by OTFreak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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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세 번째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에 앞서 자신이 왜 고린도 교회를 다시 방문하려는지 방문 목적을 알리며, 방문을 앞두고 걱정스러운 일들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습니다.

매일성경 : 고린도후서 12:14-21 메시지 성경,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은, 부모의 마음과 동일하였다. 안타까움과 사랑이 교차하였다.

 

목차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고린도후서 12:14-21, 메시지 성경

       14.15 지금 나는 여러분을 세 번째로 방문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난 두 차례의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여러분을 성가시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소유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을 따름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나는 기꺼이 내 지갑을 비우고, 내 목숨까지도 저당잡히겠습니다. 그러니 내가 여러분을 사랑할수록 여러분의 사랑을 덜 받게 되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16-18 내가 앞에서는 자급하는 척하고 뒤에서는 교묘하게 속여 빼앗았다는 험담이 끊임없이 들리니, 어찌된 일입니까? 그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누군가를 보내서 여러분을 속이거나 여러분의 것을 빼앗은 일이 있습니까? 나는 디도에게 여러분을 방문하라고 권했고, 그와 함께 형제 몇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을 속여 무언가를 빼앗은 일이 있습니까? 우리가 솔직하지 않거나 정직하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까?

       19 우리가 여러분을 배심원으로 여겨 줄곧 변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배심원이 아닙니다. 하나님-그리스도 안 에서 계시된 하나님-이 배심원이십니다. 우리는 그분 앞에서 진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자비량으로 온갖 수고를 감당했습니다.

       20-21 내게는 이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방문할 때 여러분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내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서로 실망한 나머지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서, 싸움과 시기와 격분과 편가르기와 격한 말과 악한 소문과 자만과 큰 소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나는 다시 여러분에게 둘러싸여서 하나님께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나는, 예전과 똑같이 죄짓기를 되풀이하는 저 무리-악과 불륜과 추잡한 행위의 진창 속에서 뒹굴며 헤어 나오려고 하지 않는 무리-때문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매일성경 : 고린도후서 12:14-21 메시지 성경,
    애타는 마음으로 고린도 교회를 바라보았던 사도 바울.

     

    묵상과 설교

       여러 자녀들 중에 특별히 더 마음이 쓰이는 자녀가 있습니다. 여러 이유로 더 신경 쓰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자녀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대하는 마음도 이와 같았습니다.

       마게도냐 지방의 빌립보 교회에서는 헌금을 받았던 적이 있었지만, 고린도 교회에서는 어떤 헌금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중에 일부는,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헌금을 걷으면서 일부를 자신의 몫으로 받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근거 없는 비난을 하는 이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증인이시며 하나님께서 모든 사실을 알고 계시다고 바울은 담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자기 변명을 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고린도전서 12:19, 개역개정 성경)

     

    바울에 대한 오해

       바울은 고린도 교회 방문 계획을 말하면서도 너무나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개척한 교회이지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13절과 14절에서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렵게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는 바울에게 '돈이 필요해서 오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딸의 집을 방문하려는 친정 어머니의 마음처럼 말입니다.

       교회 지도자는 조그마한 일에도 오해를 받습니다. 또 우리는 작은 일에도 쉽게 상대방을 오해합니다. 이해하기 보다는 오해하는데 더 익숙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지도 않고 먼저 화부터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얇팍은 마음을 가진 우리와 고린도 교회 성도들 중의 일부에 대해, 사도 바울은 부모의 심정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자기 변호

      한번 오해하기 시작한 사람을 이해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마음과 귀를 닫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오해하는 성도들에 대해서도 바울은 계속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하나님께서 증인이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바울을 의심합니다. 본문에서는 바울이 네 가지 질문을 하며 자신의 방문 의도가 ''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 17절 내가 보낸 사람들 중에 여러분을 속이고 착취한 적이 있습니까?
    • 18절 혹시 디도가 여러분의 이득을 취하였습니까?
    • 18절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않습니까?
    • 18절 우리가 동일한 보조, 즉 동일한 방식으로 성령 안에서 같이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이같은 바울의 변호들은 결국 바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떳떳하지만 고린도 교회 성도들 중에 일부는 교회 지도자를 오해하는 큰 죄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스스로를 변호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울과 같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해하는 상대방을 위해서, 분노하기보다 너그럽게 용납하는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변호할 수 있길 바랍니다.

     

    바울의 염려

       바울은 세 번째 고린도 교회 방문을 앞두 여러 염려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고린도후서 12:20, 개역개정 성경)

       왜냐하면, 바울의 고린도 교회 방문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이 될까봐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세 번째 방문하였을 때에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바울을 돈의 문제와 연관지어서 비방한다면, 바울은 부모의 심정으로 그들에게 책망과 심판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책망하는 바울도 부모의 심정으로 고통스럽고, 책망 당하는 이들 역시 아픔이 있게 될 것입니다.

     

    나가면서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방문에 앞서 염려하고 걱정하는 이유는, 교회의 덕을 세우고 믿음 안에서 더욱 든든히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목적이 있었기에, 부모의 심정으로 염려와 두려움, 그리고 기쁨의 마음으로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우리도 우리 교회를 바울과 같이, 애틋한 마음과 따뜻한 염려를 가지고 바라보는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교회를 사랑하되 뜨겁게 사랑하고 교회를 세워가되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방향으로 세워가는 바울과 같은 일꾼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세워 주신 귀한 교회를 기쁨과 충성의 마음으로 섬기게 도와 주옵소서. 사랑의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며 열정을 가지고 충성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어디에 있든 기도에 힘쓰게 하시고, 주의 교회를 잊지 않고 기도하는 충성된 기도의 일꾼들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우리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 나의 말과 행동이 우리 교회를 세우고 은혜를 끼치는 말과 행동이 되게 하소서.
    • 한국 교회가 깨어 일어나 바른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묵상 요약

    • 바울은 부모의 심정으로 염려하며 고린도 교회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 왜냐하면, 고린도 교회 성도 일부가 자신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자신을 변호하며 고린도 교회를 믿음으로 세워가길 원하며 방문하려고 합니다.
    •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교회가 깨어지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 우리도 교회를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섬기는 일꾼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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