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2장 10절-33절, 흠 없는 수컷으로

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레위기 22장 10절부터 33절까지의 말씀으로, 제사장과 그 집안이 지켜야만 하는 성물 규례와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에 대한 규례의 말씀입니다. 특히 본문 중에 19절에서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 때 기뻐 받으신다는 말씀을 묵상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22장 10절-33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레위기 22장 10절-33절, 흠 없는 수컷으로

레위기 22장 10절-33절, 흠 없는 수컷으로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228장, 오 나의 주님 친히 뵈오니 / 새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선물

과거에 장성한 자녀가 첫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받은 첫 월급으로 부모님의 내의를 사서 선물로 드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혹은 첫 월급 전체를 드리는 자녀들도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에 비하면, 내의 한 벌이나 첫 월급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을 받으신 부모님은 기쁨과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에 대한 자녀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

우리 하나님도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받길 기뻐하십니다. 많은 것과 화려한 것을 동원한 예배를 받으시지만, 소박해 보이는 예배도 받으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감사와 온전한 마음이 담겨진 예배를 제일 기뻐 받으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제사가 어떤 제사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레위기 22:19,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1. 흠 없는 제물을 드리는 예배입니다.

19절을 통해 하나님은 먼저 “흠 없는” 제물을 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흠 없는 제물”이라는 말은 제물에 어떤 결점이나 장애가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인 서원제나 낙헌제를 드리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들 중에 남는 제물을 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가진 짐승들 중에 가장 깨끗하고 준비된 소나 양이나 염소를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비싼 제물이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정성과 감사가 담긴 제물이 드려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예배를 기뻐 받으십니다.

2. 수컷 제물을 드리는 예배입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수컷 제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암컷 짐승보다는 수컷 짐승이 더 온전하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었습니다. 남녀 차별이 아니라, 당시의 생각이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흠 없는 제물들 중에서도 수컷 제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더욱 완전하고 온전한 제물을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받으십니다. 최고 비싼 제물이 아니라, 나의 최선을 다한 제물을 받으신다는 의미입니다.

흠 없는 수컷으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아무리 비싸고 귀한 것을 드린다고 한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얼마나 큰 가치가 되겠습니까? 비싸고 귀한 것을 드릴 수 있지만, 우리의 온전하고 진실한 마음을 담아 드리는 최선의 제물을 드리는 우리가 됩시다. 우리가 최선의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인색함이나 억지로 드리는 예물을 기쁘게 받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은 제물의 가치와 상관없이, 즐거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제물과 예배를 받으십니다.

둘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힘에 지나도록 제물을 드리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특별한 서원이 있을 때는 형편과 상관없이 작정하여 제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우리의 형편에 맞게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나중에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우리는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가지고 예배에 나아가시겠습니까? 19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우리의 흠 없는 수컷, 즉 우리의 즐거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제물, 우리의 형편에 맞는 제물을 드립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물과 예배를 기뻐 받으시고 형통한 삶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할 기도

진실함과 감사함으로 예물과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와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건져 주소서.
우리 가정이 믿음 위에 서 있는 복된 가정되게 하소서.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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