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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22장 24절-38절 섬기는 자 그리고 배신자, 성경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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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 24-30, 섬기는 자가 높아진다

 

누가복음 22 24-25

24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의 권력 모델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고대 근동의 왕들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들이 곧 신이라고 주장하였으며 폭군처럼 통치하여 왔습니다. 헬라의 통치자들은 지중해 동부 지역의 많은 국가들의 통치 방식을 받아 들여 동일하게 통치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 황제와 로마의 각 속주를 다스리는 총독과 같은 이들을 동일하게 이방인으로 보았습니다.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통치자들과 대리신을은 유익을 주는 자라고 불렀습니다. 이들은 유익함을 주는 사람들이었기에 헬라 사회 속에서는 널리 칭찬을 받았었습니다. 예수님은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 곧 이방인 혹은 이교도의 행위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강조하심으로써 그러한 일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22 26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고대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출생할 때 이미 계급이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젊은 사람에게는 가장 적은 존경심을 표현하였습니다. 노예는 항상 아무런 권력을 가지지 못하였으며 그들의 주인과 비교하여 사회적인 지위도 전혀 가질 수 없었습니다. 노예가 사회적으로 더 낮은 지위를 가졌던 농노들이나 다른 계층들에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과 비교할 때는 아무런 권력이 없었습니다.

 

누가복음 22 27

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노예들은 식탁의 옆에서 주인을 기다렸습니다. “앉아서라는 말은, 당시의 식습관을 생각해 볼 때, 비스듬히 기대어서 식사하던 헬라식 식사 방법을 차용했던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들의 명절 식사 방법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22 28-30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유대 문학에서는 종종 자신들을 위해 준비된 잔치 자리에 참여하여 음식을 먹게 될 미래를 왕국이라고 표현하곤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왕국에서의 식사를 하게 될 그 때는 곧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지파들을 다시 회복할 때라고 기대하곤 하였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을 심판하던 사람들이 그 왕국을 통치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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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 31-38, 배신을 준비하다

 

누가복음 22 31-32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밀은 뒤섞여 있는 다른 것들을 분리해 내기 위하여 체로 치며 까부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아모스 9 9( 9:9,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에도 나타납니다. 사탄의 요구에 대한 배경은 아마도 욥기 1:6-12 2:1-6과 같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욥기의 본문에서 사탄은 천상의 재판정에서 욥을 기소하고 있습니다(‘사탄은 히브리어로 고발자입니다).

 

누가복음 22 33-34

33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고대의 자료들에서는 수탉이 울 때 새벽이 곧 올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아풀레이우스 Metamorphoses 2:26; 마카비 5:23; 바벨론 탈무스 베라코드 60b). 하지만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밤 12 30분 경의 야간 경계병들이 닭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는 해석가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닭이 울 때는 밤 1 30분 경이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중요한 점은 베드로의 부인이 임박하였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2 36-38

36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37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38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여기에서 을 언급하심으로써 열심당원들과 같은 혁명이나 반역을 의도하신 것은 아닙니다(Pseudo-Phocylides 32-34). 대신에, 예수님께서는 일시적이고 상징적인 행동을 불러 일으키고 계십니다. 그래서 검 두개로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38).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하신 것은 아마도 자신이 로마에 대한 독립을 추구하는 혁명가로 고발을 당하고 결과적으로 이사야 53 12절의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는 말씀을 이루시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6
절과 같이, 겉옷을 입지 않게 되면 감기와 같은 질병으로 건강이 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이제 마주치게 될 싸움을 무방비 상태로 있기 보다는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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