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165장, 주님께 영광
고린도전서 15:35-49, 개역개정
35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36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37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38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39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40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42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46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48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고린도전서 15:35-49, 우리말
35 그러나 어떤 사람은 “죽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나며 어떤 몸으로 옵니까?”라고 물을 것입니다.
36 어리석은 사람이여, 당신이 뿌리는 씨가 죽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37 당신이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 그 자체가 아니라 밀이나 다른 곡식이든지 다만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3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뜻하시는 대로 그 씨에 몸을 주십니다. 곧 각각의 씨에 각기 고유한 몸을 주십니다.
39 모든 육체가 다 같은 육체가 아닙니다. 사람의 육체가 다르고 짐승의 육체가 다르고 새의 육체가 다르고 물고기의 육체가 다릅니다.
40 또 하늘에 속한 몸들이 있고 땅에 속한 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르고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릅니다.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들의 영광이 다릅니다. 별과 별의 영광이 서로 다릅니다.
42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몸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43 비천한 가운데 묻히지만 영광 가운데 살아납니다. 약한 사람으로 묻히지만 강한 사람으로 살아납니다.
44 자연의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의 몸이 있다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45 기록되기를 “첫 사람 아담은 생명이 있는 영이 됐다”라고 한 것처럼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됐습니다. 창2:7
46 그러나 신령한 것이 먼저가 아니라 자연에 속한 것이 먼저며 그 다음이 신령한 것입니다.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므로 흙에 속한 사람이나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48 그 흙에 속한 사람과 같이 저 흙에 속한 사람들도 그러하고 그 하늘에 속한 사람과 같이 저 하늘에 속한 사람들도 그러합니다.
49 우리가 흙에 속한 사람의 형상을 입은 것처럼 또한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
성도는 신령한 형상을 입게 됩니다.
1.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부활에 대한 바울의 설명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 중에서 바울에게 부활에 대한 두 가지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두 가지 질문은 3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고전 15:35, 개역개정)
이 질문은 우리 역시 가질 수 있는 당연한 질문입니다. 두 가지 질문은, 첫째, 부활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는가와, 둘째, 부활할 때는 어떤 몸으로 부활을 하게 되는가 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특별히 부활의 몸에 대해 답변하고 있습니다. 부활 할 때 성도들은, 비록 아담과 같은 흙으로 빚어진 몸으로 시작하였지만, 빛의 영역 속에서 예수의 몸처럼 하늘에 속한 신령하고도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바울이 말합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9, 개역개정)
2. 왜 그렇습니까?
씨가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로 자라지 못합니다. 씨는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를 맺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이, 육신도 죽어야만 다시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씨앗과 열매의 모양이 다르듯, 우리의 현재의 몸과 부활의 몸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서도 알아 보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이전의 모습과 영광의 부활 후의 모습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20장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한 집에 숨어 있는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을 때, 예수님은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고 그제서야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요 20:20).
다만, 부활 이전의 몸과 부활 이후의 몸이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적에 맞게, 형편에 맞게, 서로 다른 몸이 있고 서로 다른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3.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육의 몸'과 '신령한 몸'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담이 흙으로 만들어졌으며, 그의 몸은 육의 몸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육의 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들과 목적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의 육의 몸은 불순종의 죄로 인하여 한계가 생겼으며 결국 죽음을 경험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육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으나, 부활을 통하여 신령한 몸이 되셨습니다. 피곤함과 배고픔과 목마름을 느끼는 육의 몸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으나, 십자가의 죽음을 경험하고 이후에 부활하심으로 신령한 몸을 가지셨다는 뜻입니다. 마치 떨어지는 씨앗과 열매의 모양이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고전 15:47, 개역개정)
우리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육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신령한 몸을 소유하시며 모든 성도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도 예수님처럼 마지막 때에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4. 그러므로 성도는 육의 몸에만 속한 자가 아닙니다.
비록 우리가 이 땅에서 오늘도 살아가지만, 이 땅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합시다. 육의 몸으로 인하여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늙고 병들고 죽어 썩으며 죄 아래에서 실패할 수 밖에는 없는 연약한 몸입니다. 하지만 영적인 몸, 부활의 몸은 이러한 인간의 한계를 모두 이겨내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여 우리 주 예수님이 입으셨던 것과 똑같이 썩지 않는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입니다.
부활 후의 신령한 몸을 사모하며 이 땅의 어려운 삶을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어렵습니다만 우리에게는 부활의 산 소망이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이미 부활의 열매가 되셨지 않습니까? 이 믿음 잘 지키며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하늘을 바라보며 새벽에 나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육의 몸을 넘어서서 신령한 몸과 부활을 사모하며 이 시간 나왔사오니, 믿음을 든든히 세워 주시고 하늘의 산 소망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힘들고 어렵지만 부활하신 주님이 계시니 오늘도 주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1.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현실의 어려움들을 기도와 믿음으로 극복하게 하옵소서.
2. 우리 교회가 부활의 주를 선포하며 주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3. 환우들과 어르신들께 회복의 은혜를 주시고 자녀들의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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