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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6 에스겔 설교

[설교를 위한 단상] 에스겔 36장 1절 - 15절 내 아버지, 나의 하나님(585장)

by OTFreak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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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585장.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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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겔 36장 1절 - 15절, 개역개정   

1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원수들이 네게 대하여 말하기를 아하 옛적 높은 곳이 우리의 기업이 되었도다 하였느니라
3 그러므로 너는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너희를 황폐하게 하고 너희 사방을 삼켜 너희가 남은 이방인의 기업이 되게 하여 사람의 말 거리와 백성의 비방 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4 그러므로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산들과 멧부리들과 시내들과 골짜기들과 황폐한 사막들과 사방에 남아 있는 이방인의 노략 거리와 조롱 거리가 된 버린 성읍들에게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내 맹렬한 질투로 남아 있는 이방인과 에돔 온 땅을 쳐서 말하였노니 이는 그들이 심히 즐거워하는 마음과 멸시하는 심령으로 내 땅을 빼앗아 노략하여 자기 소유를 삼았음이라
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예언하되 그 산들과 멧부리들과 시내들과 골짜기들에 관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질투와 내 분노로 말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이방의 수치를 당하였음이라
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맹세하였은즉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이 자신들의 수치를 반드시 당하리라
8 그러나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가지를 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열매를 맺으리니 그들이 올 때가 가까이 이르렀음이라
9 내가 돌이켜 너희와 함께 하리니 사람이 너희를 갈고 심을 것이며
10 내가 또 사람을 너희 위에 많게 하리니 이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들을 성읍들에 거주하게 하며 빈 땅에 건축하게 하리라
11 내가 너희 위에 사람과 짐승을 많게 하되 그들의 수가 많고 번성하게 할 것이라 너희 전 지위대로 사람이 거주하게 하여 너희를 처음보다 낫게 대우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12 내가 사람을 너희 위에 다니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 이스라엘이라 그들은 너를 얻고 너는 그 기업이 되어 다시는 그들이 자식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리라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들이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는 사람을 삼키는 자요 네 나라 백성을 제거한 자라 하거니와
14 네가 다시는 사람을 삼키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나라 백성을 제거하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내가 또 너를 여러 나라의 수치를 듣지 아니하게 하며 만민의 비방을 다시 받지 아니하게 하며 네 나라 백성을 다시 넘어뜨리지 아니하게 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셨다 하라

 

 

   내 아버지, 나의 하나님   

 

어린 아이는 태어나서 누워만 지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뒤집기 시작하고, 
또 성장하면서 엎드려 기어 다닙니다.
그리고 잡고 일어서다가 걸어다니고, 뛰어 다닙니다.

이 과정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자녀를 키운 부모는 다 압니다.
넘어지고 부딪히고 깨어지면서
조금씩 조금씩 근육과 힘이 생기고 경험이 생깁니다.
실패하면서 배우는 것이지요.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열정만을 가지고 신앙 생활하다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말하기도 하며,
교회나 신앙 생활의 전통 등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말씀에 대한 감동이 깊어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 간절히 알아가다 보면,
어느덧 예수만을 쫓아 가는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 역시,
하나님만을 붙들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교육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때로는 사랑과 인도와 보호하심으로 품으시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매와 심판으로 그들의 범죄를 꾸짖으십니다.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의 멸망과 솔로몬 성전의 파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현실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전 파괴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떠나셨으며
흩어진 백성들에게는 다시 돌아갈 희망도 없었습니다.
현실은 아프고 괴롭고 힘들었습니다만,
그러나 하나님은 매를 드시고 이스라엘을 완전히 내버려 두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인해 이방민족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비난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전에는 믿던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백성이라는 비방 거리가 되었지만(4절), 
그 비방을 하는 이방인과 에돔 온 땅을 하나님께서 쳐서 심판하시며(5절)
황폐하였던 이스라엘 땅은 다시 회복되어
열매를 맺고 건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6절)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도 언제든지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우리에게 매를 통해 아프게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때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인 우리를 완전히 버리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지켜 보시고,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길 기다리시며,
돌아오는 즉시 회복시켜 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거지의 모습이라도 돌아오고 회개할 때
그를 완전히 받아 주었던 것과 같이
우리 하나님도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난 안돼'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께만 돌아가면 '돼' 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 갑시다.

아버지와 아들

무한한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1절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처음보다 낫게 대우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낫게 대우한다'는 말씀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상태로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토브"(טּוֹב)로 표현된 이 말씀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보셨던 세상과 인간을 향하여 하신 말씀인
"보시기에 좋았더라"와 같은 말씀입니다.
언제든지 두 손 들고 주께 나오면,
처음의 상태, 보시기에 좋아하시는 모습으로 받아 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시편 103편의 저자는, 12-14절을 통하여 인간의 부족함과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

우리를 살피시고
범죄하였을 때는 매를 통하여 깨닫게 하시며
깨닫고 돌아오면 즉시 낫게 대하시며 이전 죄악은 모두 잊어 버리시는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기억하고,
오늘도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흔들리지 말고 살아갑시다.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하나님 아버지!
범죄하고 내 마음대로 살며 실패하였지만,
깨닫고 주께만 돌아가면 언제든지 두 팔 벌려 받아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 하루를 살며 범죄하고 실패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회복시켜 주시고 세워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다시금 믿음과 용기로 살아가겠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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