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께 나아가기 위하여 일정한 예법이 있습니다. 하물며 위대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 당연한 준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위대하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과 몸의 자세를 가져야만 하는지를 묵상하고 새벽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출애굽기 19장 1절-13절, 주께 나아가는 방법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법
명절에 우리가 부모님을 방문할 때 혹은 우리 자녀들이 찾아올 때, 깨끗한 옷을 입고 부모님을 찾습니다. 선생님께 인사를 드릴 때도 단정하게 옷을 입고 찾아 뵙습니다. 누구든지 어른께 인사를 드릴 때는 몸과 마음을 정돈하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예법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도 단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준비된 몸과 마음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미리 준비할 것을 명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준비를 하라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자세는 어떤 자세라고 말씀하십니까?
1. 하나님이 구원자이심을 기억하며 나아오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성도들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먼저 기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인사하러 오면서, 누구의 부모인지 모르고 나아오거나 부모님이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지 않고 나아오지 않습니다. 모든 자녀들은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기쁨으로 부모님을 찾습니다. 성도들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올 때,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며 나아와야만 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출애굽기 19: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구원자이시며 업어서 인도하신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나아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구원자이심을 분명히 기억하고 나아와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들도,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나를 구원하신 분이심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나아야와야만 합니다.
2. 내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하며 나아오라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또한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하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십니다.
출애굽기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되어 열방을 하나님께 인도하도록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신 거룩한 백성이 되어 세상에 빛을 비추도록 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아는 백성은 또한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깨달아 하나님게 나아와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잊어버리게 되면, 결국 교만할 수 밖에 없으며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하며 겸손히 주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가까이 하시고 만나 주십니다.
3. 성결한 몸과 마음으로 주께 나아오라
하나님의 소유로서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백성들은, 성결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11: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스스로 거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 역시 스스로 거룩하게 지키도록 힘써야만 합니다. 본문 10절에서도 "성결"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출애굽기 19: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거룩"하다는 말과 본문의 "성결"이라는 말은 모두 히브리어로 '카도쉬'(קדש)입니다. "거룩하게 만들고 지키는 것"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하나님 앞에서 결코 우리가 거룩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정결을 유지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스스로를 개끗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 새벽에도 성결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기뻐 받아 주실 것입니다.
성결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고 위대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어떤 자세로 나아가야 하는지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시내산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러 나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고 자신들은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하며 나아갔습니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거룩하게 지키며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의 교훈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시내산으로 나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구원자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소유인 나를 기억하며 성결함으로 주께 나아가, 주의 음성을 듣고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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