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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35 하박국 설교

하박국 3장 16절-19절 불황을 극복하는 삶의 비결, 수요기도회설교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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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3장 16절-19절, 불황을 극복하는 삶의 비결

 

들어가며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 중에 평탄한 인생을 살아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당대의 의인이었던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방주를 지으면서도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눈으로 땅의 모든 호흡 있는 존재들이 물에 빠져 죽는 모습을 직접 보았던 사람입니다.

  또, 요셉은 어떻습니까? 아버지의 가장 사랑 받는 아들에서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애굽의 종이 되었습니다. 억울하게 누명도 쓰고 아무도 자신을 알아 주지 않고 약속도 지키지 않아 상심했선 사람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하나님께 나온 저를 비롯한 우리 역시 평탄하게만 살아왔다고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말로 다 할 수 없을 뿐, 멸시를 받기도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삶의 질곡과 역경은 모든 사람들에게 예외 없이 찾아오는 고통입니다.

  이같은 고통이 찾아올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삶의 역경과 고통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악착같이 자기 힘으로 버텨 보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포기해서도 안되며, 악착같이 자기 힘으로 버티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삶의 어려움이 찾아올 때, 믿음의 기도와 고백을 통하여 이 고난의 과정을 지혜롭게 극복해 내어야만 합니다. 미래의 소망을 노래하며 우리의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하박국 선지자는 절망의 때, 불황의 때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찬양과 기도를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르쳐 주는 불황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현실을 넘어 미래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17절을 보십시오.

하박국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지금 하박국 선지자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한 마디로 말해서, "아무 것도 없다"입니다.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닥치는 현실의 어려움으로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하지만 하박국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현실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록 현실은 문제투성이에다가 내 손에는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다 할지라도, 현실 너머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미래를 바라보며 소망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현실 때문에 믿음이 약해지거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주실 미래의 비전을 선포하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우리 손에 남아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경제적인 어려움, 추석이 다가오는데 여전히 가족들 간에 모임은 어려운 현실, 교회들 역시 대면예배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불황 속에서도 믿음의 눈을 가졌던 하박국 선지자처럼 하나님께서 열어 주실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 11:1)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부족한 현실을 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요로운 미래를 바라보는 믿음의 눈은, 불황을 호황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경험하게 합니다. 하박국처럼 미래를 보는 믿음의 눈을 가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살겠다는 다짐이 필요합니다.

  믿음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하박국은, 고달픔의 현실 속에서도 18절과 같이 고백합니다.

하박국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내 손에 아무 것도 없는데 기뻐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박국은 삶의 기쁨을 빼앗긴 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손에 있던 세상의 조건, 물질, 지위 등이 사라짐으로 인해 절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좋은 조건과 풍부한 물질과 높은 지위가 자신들의 행복의 근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기쁨의 근원은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오직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다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이 기쁨은 내 손이나 은행 통장에 무엇인가가 가득해서 생기는 기쁨이 아닙니다. 히브리어로 "길"(גִּיל)이라고 표현된 "기뻐하다"라는 말은, 마음에 행복이 가득 차서 저절로 얼굴과 행동에서 기쁨이 흘러 넘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잔치에서 저절로 춤이 나오는 것과 같은 기쁨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진 것이 얼마나 되는가가 기쁨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저절로 흘러 넘치는 참 기쁨은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우리 역시 요즘 같이 살기 힘든 불황의 시대에 기뻐할 일이 하나도 없는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불황 속에서도 기쁨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고통이 나를 누르는 순간에라도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이 불황을 극복하는 힘이자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할 때, 절망을 넘어 생명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을 확신해야만 합니다.

  미래를 바라보며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한 하박국 선지자는, 역전의 명수이신 하나님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19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하박국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그 어떤 수렁에 빠진 삶과 현실도 완전히 뒤바꿔 놓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하박국이 바라본 현실은, 불완전했고 부족한 것뿐이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바벨론이 급성장하여 자신의 조국인 유다의 안보가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왕이나 정치 지도자들 그리고 백성들까지 모조리 죄를 짓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상관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현실은, 무화과나무나 포도나무, 감람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아 먹을 것이 없고 외양간에 기르는 짐승도 하나 없는 절망의 상황입니다.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열매와 소출이 없고 밭에 먹을 것이 없어 짐승도 굶주리고 사람도 굶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박국 선지자는 이 모든 상황들을 역전시키실 하나님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절망과 삶의 무게로 족쇄 채워져 무거워진 우리의 발,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할 정도로 무겁고 절망스러운 우리의 발을 사슴과 같게 가볍게 해 주셔서 높은 곳을 뛰어 다니게 하심으로써 승리자로 만들어 주실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확신하였습니다.

  불황인 우리의 삶도 역전되어 호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고 그분의 능력을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삶은 역전 드라마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갖은 고난을 겪지만 마침내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하고 마는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약하고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역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역경을 이겨 내는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가면서

  갑작스러운 현실의 문제와 고난으로 절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오늘날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육체적인 고통과 함께 찾아오는 영적 절망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현실이 고달프다 하여 영적으로까지 좌절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현재의 어려움이 끝이 아니며 반드시 극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불황이 호황으로 바뀌는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적용

  • 어떤 모양이나 현실이든 고난 중에 계십니까? 고난 중에 나의 눈은 어디를 향해 있습니까? 절망입니까, 하나님입니까?
  • 현실의 고통 속에서도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쁨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다시 기억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현실과는 상관 없이 흘러 넘치는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 또한 내 삶이 역전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믿음대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미래를 바라보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역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에게 9회말 투아웃 가운데 주어지는 역전승이 반드시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결단의 찬송

  새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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