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저자는 만민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만민이란, 즐거운 일이 있는 사람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슬픈 사람 괴로운 사람 고통스러운 사람 모두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호흡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쉬지 말고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시요 능력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매일성경큐티 본문을 따라, 찬송하는 자를 버려 두지 않으시고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말씀묵상하면서 받은 은혜와 내용들을 정리하여 새벽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찬송가 : 새찬송가 21장, 다 찬양하여라
성경 : 시편 66편 1절-9절
설교 : 찬양하고 찬송하라
찬양하는 삶
우리 주변에는 항상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겨도 흥얼거리며 그 위기를 극복합니다.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더 큰 소리로 노래합니다. 입술에서 노래가 끊이지 않는 사람은, 항상 흥겹습니다. 마찬가지로 찬양이 끊이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찬양의 제목을 항상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부르는 노래, 찬양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찬양한다' 혹은 '찬송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할랄"(הלל)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할렐루야"라고 말하는 단어가 "할랄"에서 온 단어이며, 할렐루야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입니다. "할랄"이라는 단어의 "찬양한다"는 의미는 예배나 축제 때 하나님께 큰 소리로 찬양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찬양한다'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가 하나 더 있는데, "자마르"(זמר)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할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찬양한다'입니다. 할랄은 큰 소리로 많은 무리가 찬양하는 것을 주로 표현하는 반면에, 자마르는 개인이 악기 등을 동원하여 조용히 노래하는 것을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찬양하고 찬송하라
본문의 2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시편 66:2,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2절에서 앞에 나오는 "찬양하고"는 히브리어 '자마르'가 쓰였고, 뒤에 나오는 "찬송할지어다"에는 '할랄'이 쓰였습니다. 즉, 찬양은 우리의 삶에서 멈추지 말아야만 하는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생애 가운데 베풀어 주신 사랑, 특별히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사람들과 모여 있는 자리나 예배의 자리에서 큰 소리로 "할랄" 찬송하고, 내가 혼자 조용히 있는 자리에서도 내 목소리와 손바닥 등의 모든 사용가능한 악기를 동원하여 "자마르" 찬양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듯, 쉬지 말고 찬양해야 하는 삶이 성도의 삶입니다.
찬양 속에 임하는 주의 능력
이같이 쉬지 않고 찬양하는 사람들에게는 주께서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7절입니다.
시편 66:7,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 (셀라)
찬양하는 자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은혜가 넘칩니다.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고 지켜 주시는 축복이 찬양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찬양 가운데 우울했던 마음이 위로 받는 경험을 합니다. 찬양 가운데 답답했던 일이 해결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만물들아 찬양하라
그래서 오늘 본문은 찬양이 사람들을 포함한 만물의 의무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8절에서 만민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크게 노래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고달픈 상황에 있다면 찬양하십시오. 불안하고 두려운 일이 닥쳐 온다면 찬송하십시오. 내 입술에서 찬양이 멈추지 않는 한, 우리 하나님의 크신 능력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제목
- 능력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변함없이 찬양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 교회와 직분자들을 붙들어 주시고 능력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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