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 바이블"에서 최근에 Lexham 성경사전(축약본)을 출시하였습니다. 저는 로고스 바이블을 원래 쓰고 있었던지라 성경사전이 무료로 추가가 되었습니다. 자료들을 찾느라 Lexham 성경사전을 조금 살펴 보았는데, 축약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설명이 자세하고 풍성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각각의 단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은 풍성한 편이지만, 항목은 축약본의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검색했는데, 아브라함은 자료가 풍성한 편인데 반해 이삭은 아예 항목에서 빠져 있습니다. 전 이삭도 좋아하는데... 아쉽습니다.
아브라함에 관한 Lexham 성경사전의 관점과 내용입니다.
아브라함(אַבְרָהָם, 아브라함, אַבְרָם, 아브람; Ἀβραάμ, 아브라암).
하나님이 이름을 바꾸시기 전까지는 원래 아브람으로 불렸음, 구약의 첫 족장, 이삭과 이스마엘의 아버지이자 롯의 삼촌. 아브라함은 BC 22세기에서 20세기까지(초기 청동기 4기에서 중기 청동기 1기로의 전환기) 살았거나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보다 거의 천 년 앞선 BC 19세기에서 17세기까지(중기 청동기 2기) 살았다.
서론
아브라함은 성경 내러티브와 이스라엘 역사의 전개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갖는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세상을 향한 그분의 계획을 특정 가족으로 좁히신다. 이 계획은 아브라함을 통해 만인에게 임할 축복으로 이어질 것이다(창 12:1-3). 하나님은 종종 “아브라함의 하나님”으로 칭해지시고,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과 그것을 되풀이하는 창세기 15장과 창세기 17장은 할례, 약속의 땅, 그리스도의 사역, 복음에 대한 믿음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
성경의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삶은 창세기 12-25장에서 이야기되지만, 그의 기억과 중요성은 정경 전체에 흐르고 있다.
관련 본문
“데라의 세대들”(창 11:27–25:18)
- 창세기 11:27-32 아버지 데라와 함께 메소포타미아로부터 이주
- 창세기 12:1-9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약속들을 주심
- 창세기 12:10-20 아브람이 이집트에서 체류함
- 창세기 13장 아브람과 롯이 결별함
- 창세기 14:1-16 아브람이 롯을 구출함
- 창세기 14:17-24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함
- 창세기 15장 여호와께서 그분의 약속을 되풀이하시고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심
- 창세기 16장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아줌
- 창세기 17:1-14 여호와께서 그분의 약속을 다시 되풀이하시면서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시고 할례 언약을 주심
- 창세기 17:15-18:15 이삭을 약속 받음
- 창세기 18:16-19:38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중보하고 여호와께서 롯을 구하심
- 창세기 20장 아브라함이 그랄에 체류함
- 창세기 21:1-21 이삭이 태어나고 이스마엘이 떠남
- 창세기 21:22-34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조약을 체결함
- 창세기 22장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희생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심
- 창세기 23장 아브라함이 사라를 매장하기 위해 막벨라에 있는 굴을 매입함
- 창세기 24장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해 자기 종을 메소포타미아로 보냄
- 창세기 25:1-18 아브라함의 죽음과 그의 (다른) 후손 목록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의 반복
- 창세기 26:1-5 약속이 이삭에게 되풀이됨
- 창세기 35:1-15 약속이 야곱에게 되풀이됨(그리고 그는 이스라엘로 개명됨)
- 출애굽기 6:6-8 약속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되풀이됨
구약에 나타나는 아브라함에 대한 되새김
- 여호수아 24:2-3 아브라함의 이교적 배경과 여호와의 부르심을 되새김
- 역대상 1:27-34 아브라함의 계보가 기록됨
- 역대상 16:14-22 아브라함과의 언약이 되새겨짐(참고, 시 105:8-11)
- 느헤미야 9:7-8 여호와께서 아브람을 부르시고 약속을 주신 것이 되새겨짐
- 이사야 51:2 아브라함의 부름 받음과 약속이 이사야의 종의 노래에서 상기됨
- 미가 7:20 자기 백성을 향한 여호와의 측은히 여기심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분의 약속 때문임이 분명함
예수의 계보 속 아브라함
- 마태복음 1:1, 2, 17
- 누가복음 3:34
신약 속 아브라함 약속
- 누가복음 1:55, 72–75
- 사도행전 3:25
- 사도행전 7:2–8, 17
- 로마서 4:13, 16–18
- 로마서 9:7
- 갈라디아서 3:6–18
- 갈라디아서 4:22–23
- 히브리서 6:13–15
- 히브리서 7:1–10
- 히브리서 11:8–19
구약
여호와는 땅, 자손, 궁극적으로 그가 죽은 뒤에 성취되는 축복들에 대한 약속을 주시면서 아브라함을 메소포타미아(우르)에서 가나안땅으로 부르신다. 아브라함은 그의 아버지 데라와 함께 메소포타미아에서 하란(아마도 현재의 시리아/터키 국경인 지역 근처 발리크 강에 있었을 것이다. 비교, Albright, The Biblical Period, 2)까지 이동한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 뒤에 가나안으로 이동한다(창 11:27–32. 비교, 수 24:2–3). 창세기 12:1-3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들은 아브라함 내러티브의 중심일 뿐 아니라 토라전체에서도 중심이 된다.
하나님의 약속은 즉시 성취되지 않는다. 약속이 주어진 후에 아브라함은 기근을 피할 곳을 찾아 이집트로 갔고, 거기서 바로가 그의 아내를 취한다. 땅, 자손,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축복은 모두 미결상태에 있다(창 12:10–20). 이집트에서 떠난 후에 아브라함은 자신의 조카 롯과 분리되어 가나안의 더 남쪽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로 이동한다(창 13:18).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들의 첫 되풀이에서는 자손과 땅에 역점을 둔다(창 15:2-21). 여호와는 자신의 약속들을 성취하려는 그분의 의도를 확증하시면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체결하시는데, 여기에는 동물 희생 제사, 엄숙한 맹세, 약속과 책임, 그 조건들이 성취되는지의 여부에 따른 축복과 저주가 포함된다(비교, 렘 34:8–22; Kline, “Abram’s Amen”).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들의 두 번째 되풀이에서는 자손에 강조점이 있다.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사래는 약속이 처음 주어진 후로 24년이 지났는데도(비교, 창 12:4; 17:1) 여전히 불임 상태다. 자신이 하셨던 약속을 지키시려는 의도를 보여 주는 표징으로서, 여호와는 할례 언약을 주시고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을 바꾸셨다. 이 시점까지 그의 이름이었던 아브람(אַבְרָם, 아브람)은 “높은 아버지”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브라함(אַבְרָהָם, 아브라함)이란 이름은 어원이 불분명하지만, 분명기 창세기 17:5의 약속(“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과 연결된다. 사래(שָׂרָי, 싸라이)에서 사라(שָׂרָה, 싸라)로의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불분명한데, 왜냐하면 두 이름 모두 “공주”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이후에 아브라함은 더 남쪽의 네게브로 이동해서 그랄에 체류했다(창 20장). 사라가 또 다시 이방인 왕(이번에는 아비멜렉)의 아내가 되는 일에서 건져진 후에, 약속의 아들 이삭이 태어난다(창 21장). 믿음에 대한 시험으로, 여호와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희생 제물로 도로 바치도록 요구하신다. 아브라함이 순종했기 때문에 이 아이는 생명을 부지하게 된다(창 22장).
사라가 죽을 때 아브라함은 자신이 살아 있을 동안 자기 땅이라 부를 수 있는 가나안의 아주 작은 땅을 갖게 되었는데, 이 땅은 헷 족속 에브론에게서 산 것으로, 막벨라에 굴과 함께 있던 밭이다(창 23장). 아브라함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그의 또 다른 아내 그두라에게서 여섯 명의 다른 아들이 태어났음을 알게 된다(창 25:1-6).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의 성취는 아브라함의 인생 너머의 때로 지연되는 것처럼 보인다(비교, 히 11:13-16). (땅, 자손, 축복에 대한) 이 약속들은 이삭(창 26:1-5)과 이스라엘(창 35:1-15)에게 반복되고 확증되며, 출애굽의 주요 동기가 된다(출 6:6-8). 이 약속들은 역대기 기자(대상 16:14-22; 시 105:8-11), 느헤미야(느 9:7-8), 선지자들(사 51:2; 미 7:20)에게도 중요하다.
신약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들과 아브라함의 믿음의 반응은 구약과 신약 둘 다의 기초가 된다. 신약에서 아브라함은 일단 예수의 계보에 나오는 조상으로서 중요하기도 하지만(마 1:1, 2, 17; 눅 3:34), 하나님의 약속들이 주어지고 그 약속들에 믿음으로 반응했던 인물로서도 중요하다(롬 4장; 갈 3장; 히 11:8–19). 복음에 아브라함의 믿음과 같은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녀가 되고 아브라함 약속의 상속자가 된다(갈 3:26–29; 롬 4:11–12, 23–25).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신약에서 전세계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장된다(롬 4:13).
아브라함과 올브라이트 학파
창세기의 아브라함은 중기 청동기의 고대 근동 문맥에 잘 들어맞는다. 성경 외에는 아브라함에 대한 증거가 없지만, 많은 학자들은 창세기의 내러티브가 BC 2천년대 전환기의 1세기 또는 2세기 내의 고대 근동과 잘 맞는다고 믿는다.
관련된 정보 중 대표적인 것은 BC 2200년에서 1800년정도의 시기에 있었던 집단들의 이동이다. 아브라함은 그 이름으로 전체 부족 또는 집단을 대표하는 한 개인으로서 여겨지기도 하고, 실제 부족의 족장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저주 문서(Execration Texts)는 북서 셈족의 가나안 유입을 입증하는데, 이것은 아브라함이 그들 가운데 있었던 아모리인들의 유입과 동일시되곤 한다(비교, Bright, A<i> History of Israel, 48–49, 82–83, 86). 아브라함이 부족의 족장으로서 메소포타미아에서 하란을 지나 가나안으로 이동한 것은 아모리인들이 이동하는 그림과 잘 들어맞는다(비교, Albright, From the Stone Age, 236).
마리와 누지에서 발굴된 문서들도 중기 청동기 초기의 고대 근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마리에서 발굴된 BC 18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들은 족장들의 이름과 비슷한 북서 셈족의 이름들을 보여 준다(비교, Albright, From the Stone Age, 17, 237). 이 문서들은 아브라함이 나왔던 하란과 나홀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Albright, From the Stone Age, 236–37). BC 15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누지 문서는 아브라함에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한 관습들을 묘사하는데, 예를 들면, 종을 양자로 삼는 것(비교, 창 15:1-4)이나 자녀를 갖지 못한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대체자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그렇다(Bright, A History of Israel, 71. 비교, 창 16장).
이 일련의 증거들이 매우 많은 것을 시사하지만, 마틴 노트와 알브레히트 알트 같은 다른 학자들은 아브라함이 존재했다고 긍정적으로 결론 내리기를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Alt, “The God of the Fathers”; Noth, The History of Israel, 121–27).
아브라함과 최근의 비평 학계
아브라함은 문학적, 이념적 인물로 여겨지고, 최근의 비평 학자들은 그의 역사성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토머스 톰프슨과 존 반 세터스는 마리와 누지의 평행 문서들에 의문을 제기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고유한 이름들이 실제로 BC 2천년기에 적합하지만, 그것들은 훨씬 넓은(그리고 나중) 연대의 상황에도 잘 들어맞고 따라서 이 족장들 중 누군가의 연대를 측정하는 데는 별로 가치가 없다(Thompson, The Historicity of the Patriarchal Narratives, 19–21, 317–18). 또한 누지의 풍습들과 창세기의 풍습들 사이의 차이점이 둘 사이의 유사점보다 더 크고, 그래서 톰프슨은 누지가 고대 근동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채워주긴 하지만, 창세기와 아브라함을 이해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극히 제한적인” 가치를 갖는다고 믿는다(Thompson, The Historicity of the Patriarchal Narratives, 294–95, 322–23). 톰프슨은 족장 이야기의 배경이 중기 청동기 인물들에 대한 역사적 기록보다는 철기 청중을 겨냥한 작품에 훨씬 더 잘 들어맞는다고 결론 내린다(Thompson, The Historicity of the Patriarchal Narratives, 324–26).
이와 비슷하게 존 반 세터스는 이전 학자들이 족장들의 연대를 2천년기 초기로 추정하는 명백한 선입견으로 인해 그보다 더 늦은 시기의 자료들에 나타나는 유사점들을 무시한 것을 비난한다(Van Seters, Abraham in Tradition and History, 10). 창세기 내러티브는 구세대 학자들이 가정하는 것처럼 이주하는 국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정착된 국가를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Van Seters, Abraham in Tradition and History, 38). 아브라함은 더 이상 역사적 인물로 여겨지지 않고, 철기 시대의 문학적 구성체로 여겨진다. 아브라함 이야기는 이스라엘과 트랜스요르단민족들 사이의 관계를 구축하면서, 또는 자녀가 축복을 받도록 이끄는 순종의 예를 제공하면서 늦은 시기의 정치적, 이념적 주제들을 제공한다(Van Seters, Abraham in Tradition and History, 226, 238–39).
창세기 내러티브들의 신학적 특성을 터놓고 인정하면서도 이것을 아브라함의 역사성을 부정하게 만드는 근거로 보지 않는 다른 학자들도 있다. 프로반, 롱, 롱맨도 누지 문서에서 끌어낸 일부 유사점들이 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족장들의 풍습은 늦은 시기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Provan, Long, and Longman, A Biblical History of Israel, 110, 115–17. 비교, Kitchen, On the Reliability of the Old Testament, 313–72). 더 나아가 케네스 키친은, 더 넓은 고대 근동 문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 내러티브들의 문학적 특성은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이 창세기 안에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을 더 높여 준다고 논한다(Kitchen, On the Reliability of the Old Testament, 3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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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les, A. R. (2021). 아브라함. In J. D. Barry (Ed.), Lexham 성경사전. Bellingham, WA: Lexham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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