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서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세상의 유혹과 함정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야 할까요? 오늘 본문 중에 10절은 함정을 판 자가 그 함정에 빠진다고 교훈합니다. 더 나아가, 그 함정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유혹과 함정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 오늘의큐티하며 말씀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찬송 : 새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성경 : 잠언 28장 1절-18절
설교 : 유혹과 함정을 이기는 방법
함정을 파다
전쟁 중에는 적군을 사로잡거나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땅을 파고 함정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쟁과 관련된 영화를 보면, 제일 앞에 달려오는 기마부대가 함정에 빠져서 공격에 실패하게 되는 경우들을 묘사하기도 합니다.
함정이라는 것은 우리 편을 위해서 만든다기보다는 적을 물리치기 위한 용도나, 사냥꾼들에게 있어서는 동물을 잡기 위해 설치하는 것입니다. 특히 동물을 잡기 위한 함정에는 대부분 동물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가 함정 위나 안에 놓여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미끼를 통하여 함정에 빠뜨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함정을 판 자가 빠진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10절에는, 함정을 판 자가 함정에 빠진다고 말씀합니다.
잠언 28:10,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의롭고 정직한 사람을 시기하는 악인이, 정직한 자를 넘어 뜨리고 함정에 빠뜨려 타락시키려는 목적으로 유인을 합니다. 그러나 당장은 성공한 듯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유혹한 그 사람이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고 심판과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혹을 받았던 정직한 자는 이런 과정을 통하여 더 큰 지혜를 얻게 되고 성장하게 됩니다.
우는 사자가 우리를 유인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도,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유인하고 함정에 빠뜨리려는 자가 있습니다. 바로 마귀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성도의 삶이라고 해서 인생에 유혹과 고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에도 마귀가 우리를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며, 실제로 우리의 삶이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마귀의 유혹을 이기고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항상 근신하고 깨어 있어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라고 베드로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시다
우리 예수님께서 40일의 금식을 유대광야에서 마치신 후, 시험하는 자인 마귀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유혹했던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마귀는 예수님을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리고 구원을 위한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예수님께서는 한결같이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먹는 것에 대한 유혹에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마 4:4)라고 대답하셨으며, 사람들의 존경에 대한 유혹에서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 4:7)고 대답하셨습니다. 또 세상의 영광과 권세에 대해서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 4:10)고 대답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마귀가 먹을 것과 사람들의 존경과 세상 영광으로 우리를 유인하고 함정에 빠뜨리려 할 지도 모릅니다. 그 때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대로, 말씀을 통하여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성실한 삶을 살아갑시다
정직한 자를 유인하고 함정에 빠뜨린 후, 정직한 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축복을 차지하려던 악한 자는 결국 자기 꾀에 자신이 넘어가고 자기가 판 함정에 자신이 빠지고 말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실한 자(타밈, תָּמִים), 즉 한결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얻게 됩니다. 오늘 하루 시험과 유혹이 찾아 오거든 예수님을 기억하며 말씀으로 승리합시다. 그리고 성실하고 변함없는 믿음을 지키며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