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악인은 축복하시지만 악한 자를 그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흔히 아굴의 잠언으로 알려진 본문은, 인간의 연약한 성품을 언급하면서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권능의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약한 인간이 선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선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잠언 30장, 메시지 성경
1-2
회의론자가 선언했다.
"하나님은 없어!
없다고!
내가 원하는 것이면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나는 사람보다는 짐승에 가깝지.
인간의 지성 따위와는 거리가 멀어.
3-4
나는 '지혜'에 낙제점을 받았다.
거룩한 신이 있다는 증가가 보이지 않는다.
누가 그의 모습을 본 적 있는가?
누군가 하늘로 올라가 세상을 장악하던가?
그가 바람을 제어하던가?
땅에 내릴 비를 양동이에 모으던가?
땅 끝까지 소유권 표시를 하던가?
그의 이름을 말해 다오.
그 아들들의 이름을 알려 다오.
자, 어서 말해 다오!"
5-6
믿는 자가 대답했다.
"하나님의 약속은 모두 참되고 당신께로 달려가 도움을 구하는 모든 이들을 지켜 주신다.
그러니 그분의 생각을 어림짐작하지 마라.
그분이 너를 꾸짖으시고 네 거짓말을 드러내실 것이다."
7-9
그런 다음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죽기 전에 두 가지를 간구하오니, 물리치지 마십시오.
제 입술에서 거짓말을 쫓아내시고 제 앞에서 거짓말쟁이들을 쫓아내 주십시오.
더도 덜도 말고 생활에 필요한 만큼의 양식을 주십시오.
제가 너무 배부르면, 제 힘으로 그렇게 된 줄 알고서 '하나님? 누가 그분이 필요하대?'하고 말할 것입니다.
또한 제가 가난하면, 도둑질을 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렵습니다."
10
직장 동료들을 뒤에서 헐뜯지 마라.
그들은 네가 음흉한 사람이라고 비난할 테고 그 말은 사실이 될 것이다!
11
아버지를 저주하지 말고 어머니를 축복하기를 게을리하지 마라.
12
몇 주 동안 목욕을 안 했다면 자기 모습을 봐줄 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13
잘난 체하지 말고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14
무자비하고 잔인한 늑대처럼 탐욕을 부리지 마라.
그들은 가난한 이들에게 달려들어 마음껏 뜯어먹고 빈곤한 이들을 갈가리 찢어서 내버린다.
15-16
거머리에게 쌍둥이 딸이 있으니 그 이름은 "줘"와 "더 줘"이다.
세상에는 만족을 모르는 것이 셋, 아니,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말하는 법이 없는 것이 넷 있다.
지옥
아기 못 낳는 태
바싹 마른 땅
산불.
17
아버지를 멸시하고 어머니를 업신여기는 눈은, 야생 독수리가 뽑아내고 새끼 독수리가 먹어 버린다.
18-19
놀라운 것이 셋, 아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넷 있다.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나는 법
뱀이 바다 위를 기어 다니는 법
배가 바다를 항해하는 법
사춘기 소년이 멋대로 구는 이유.
20
매춘부가 일하는 방식도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손님과 잠자리를 같이하고 나서 목욕을 하고는 이렇게 묻는다.
"다음 차례는 누구?"
21-23
세상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셋, 세상의 기초를 뒤흔드는 것이 넷 있다.
수위가 사장이 되는 것
미련한 자가 부자가 되는 것
창녀가 '올해의 여성'으로 뽑히는 것
애인이 정숙한 아내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
24-28
작으면서도 너무나 지혜로운 생물이 넷 있다.
연약하지만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를 모아들이는 개미
힘은 없지만 바위에 든든한 집을 마련하는 다람쥐
우두머리 없는 고춘이지만 군대처럼 들판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메뚜기
붙잡기 쉽지만 경비대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왕궁을 몰래 드나드는 도마뱀.
29-31
위엄 있고 고귀한 것이 셋, 행동거지가 인상 깊은 것이 넷 있다.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백수의 왕 사자
당당하고 의젓하게 걷는 수탉
숫염소
위풍당당한 행렬 속에 있는 국가원수.
32-33
네가 모욕하는 말과 무례한 몸짓으로 남의 이목을 끄는 어리석은 짓을 했다면, 누군가가 네 코피를 터뜨려도 놀라지 마라.
우유를 저으면 버터가 되듯 화를 부추기면 주먹다짐을 하게 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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