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장 15절-30절 배경주석, 하나님나라와 어린아이, 그리고 재물
누가복음 18장 15절–17절
하나님 나라는 어린이들을 위한 나라입니다.
어린이들은 당시에 사회적인 지위가 없는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에, 제자들은 자신들의 랍비이신 예수님이 그들을 직접 축복하는데 시간을 허비하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자신의 신분과 그 신분에 따른 이익으로 가는 곳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8장 18절–30절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유함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18절 : 어떤 제자들은 관리가 예수님께 물었던 것과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물려 받는 것”은 다가오는 세계의 삶, 즉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19-20절 : 선함에 대해 묻는 관리에게 예수님은 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가르쳐 주십니다. 다른 사람들 중에도 선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선함에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중요한 계명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21절 : 만일 하나님만이 선하시다면, 인간인 관리는 자신이 계명을 어겼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관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들을 잘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22-23절 : 유대교는 자선을 매우 강조합니다. 그러나 다른 랍비들은 자신의 제자가 온전히 헌신하고 전재산을 기부하도록 가르치진 않았습니다. 일부의 급진적인 헬라 교사들만이 부유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모든 재산을 포기할만큼 가르침을 따를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였습니다. 부유한 사람들 중의 일부는 때로 자신들의 재물을 포기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부유한 제자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랍비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부유한 형편으로 돌아갔습니다.
24절 :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일반적인 사회 질서를 뒤집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고 여겨졌기에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율법도 잘 모르며 가난한 사람들은 경건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5-27절 :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불가능한 일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과장하여 하신 속담이지만, 문자 그대로의 바늘을 의미합니다.
28-30절 :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어부, 세리 등이었음). 하지만 그들은 경제적인 안정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희생에 대한 보상은,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서로 자신들의 재산을 공유하는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행 2:44-45).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게 될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도 그러합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눅 18:15–34).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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