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나 교회, 목회,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은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리더로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고 서로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진정한 리더십의 자세인 겸손이 필수적입니다.
- 주여, 겸손해지도록 도와 주소서 - 겸손함을 위한 기도
- 하나님만을 온 마음 다해 신뢰하는 방법과 그 이유, 잠언 3장 5절
- 하나님을 매일 찬양한다는 것의 의미, 삶 속에서 찬양하기
리더십은 매우 겸손해야 합니다. 하지만 리더십이 겸손을 버릴 때 그 공동체는 매우 위험해 집니다. 리더십이 높아지는 자리인 것 같지만, 사실은 겸손을 배울 기회가 훨씬 더 많은 자리입니다. 그래서 리더십에 있어서 겸손은 필수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비전을 가진 리더들이 바르게 서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특히 계획을 세운 후에 실행에 옮기다가보면, 계획대로 진행되는 일이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리더는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리더는 다른 사람들을 돌봐야 한다는 사실에 큰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매우 겸손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리더에게 성공이 다가올 때, 겸손을 계속 유지해야만 합니다. 성공이 가까워 올 때 겸손을 포기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성장하기 시작할 때, 주님께서 성공을 허락해 주실 때, 그리고 계획을 세운 것보다도 일이 훨씬 잘 진행되어 나갈 때, 지도자는 쉽게 교만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교만은 결국 패망을 이끌고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의 두번째 왕이었던 다윗을 기억해 봅시다. 성경은 다윗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요 하나님과 함께 겸손하게 걸었던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순결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성공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바로 앞에 있었던 사울왕이나, 후대의 웃시야왕과 같이, 교만이 결국 다윗의 마음을 부패하고 범죄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지붕위를 한가롭게 거닐다가 한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이 누구인지 물었고, 결혼한 여인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 여인은 다윗의 부하 중에 한 사람인 우리야의 아내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결국 우리야를 죽게 만들고 그의 아내인 밧세바를 빼앗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왕이었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착각했기 때문입니다(삼하 11장).
이미 다윗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이 피할 수 있는 동굴을 주셨음에 감사하였고, 겸손하게 날개 그늘 아래에 자신을 숨겨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시 57편). 하지만 궁전의 옥상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이 앉았습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했을 때, 사실 그는 매우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스스로 강하다고 느꼈을 때, 다윗은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품에 숨지 않고, 여인의 품으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을 버리고 교만하기 시작하자 스스로 멸망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교만함으로 마음대로 행할 때, 그 교만이 지도자를 가장 괴롭히게 됩니다. 지도자들은 다윗 왕과 같이 결정을 내릴 권한과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시간과 헌신을 요구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C.S.루이스는 교만이 큰 죄악이라고 말하였는데, 교만은 다른 사람에게서 우리가 쉽게 보지만 우리 스스로의 교만은 쉽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죄악이라고 설명합니다. 교만은 지도자에게 미치는 큰 위험입니다. 지도자가 겸손하지 못할 때, 지도자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게 되고 사람들을 내쫓으며 결국 주님께 맞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도자들은 어떻게 해야 겸손할 수 있을까요?
내가 하나님께 진 빚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만하여지기 시작하면,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높아집니다. 내가 누릴 자격이 있고 다스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를 잊어버리게 되므로, 내가 모든 권리와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겸손과 자격은 결코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한 지도자는 내가 자격이 없는 자임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자격이 없는 자인가를 깨닫는 것이 교만을 버리고 겸손한 길을 걷는 지름길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진 빚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자만이 겸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다스렸고 적들을 물리쳐 승승장구했으며, 예루살렘을 거창하게 세웠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높은 민족적인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였기에, 한 여인 정도는 충분히 자기 방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다고 느꼈고, 지금 현재 자신이 누리는 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충분히 누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은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은혜로 주신 것임을 잊어 버렸습니다.
밧세바를 취할 수 있는 왕의 권리가 있다고 착각한 다윗은, 그가 그 착각을 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어지고 감사를 잊어버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들판과 동굴에서 숨어 지내던 다윗을 왕궁으로 이끄신 분이 하나님이셨습니다. 가족과 사무엘을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양을 치는 목동에 불과한 다윗을 온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자리까지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어버렸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을 배반했고, 자신의 왕의 자격을 이용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대신에 자신을 섬겼습니다.
겸손한 지도자들은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영원한 멸망과 죽음 뿐임을 분명히 깨닫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없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죽음 뿐인 우리에게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셨고 은혜의 선물로 구원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관리하는 모든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계획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4: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겸손한 지도자들은 내가 아무런 자격 없는 사람임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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