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대답을 들으신 후,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위대한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말씀묵상을 통하여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말씀묵상 찬송 : 찬송가 198장, 주 예수 해변서
말씀묵상 성경 : 누가복음 9장 1절-17절
말씀묵상 설교 : 믿음으로 가는 하나님나라
1 모르는 사람에게 나누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며칠 전, 퇴근하는 한 직장인에게 노숙인처럼 보이는 남자가 다가와서 너무 추워서 그러니 커피 한 잔만 사 달라고 하였습니다. 직장인이 노숙인을 보니, 추운 날씨에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떨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여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얼른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사서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에 감고 있던 목도리도 벗어 주었습니다.
또 자신의 지갑에 있던 용돈 5만원을 쥐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한 칼럼에 올라왔고, 이 칼럼의 밑에 달린 댓글 중에 절반 가까이가, "꼭 그렇게 목도리도 주고 5만원까지 줘야 했나"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며 칭찬은 못할 망정,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2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복음을 나누라고 명령하십니다.
열두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며 복음을 전하러 곳곳을 다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도록 보냄을 받은 제자들을 영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선한 일을 하는 제자들은 때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선한 일을 하며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일을 하다가 핍박과 거절을 당하게 될 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라고 하십니까?
누가복음 9: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는 행동은, 하나님의 나라를 거부한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선한 일을 하는데도 비난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우리가 할 일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 뿐입니다.
복음을 전한 후에 세상의 반응을 살필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믿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귀한 것이지만 여전히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우리가 할 일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오늘도 여러 모양으로 최선을 다해 복음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3 우리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본문을 통하여 알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치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치유의 역사가 있었고,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해 있던 이들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또한 주님의 제자들이 권능으로 복음을 전할 때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전파되고 앓는 자들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님의 나라는 풍성함이 있는 나라입니다. 본문의 10절부터는 흔히 말하는 오병이어의 이적을 표현한 본문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배고픔이 사라지고 모두가 배부르고 남음이 있는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장차 우리에게 임하게 될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나라입니까?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영적 육적인 질병과 배고픔으로 고통을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질병과 배고픔이 없이 치유와 풍성함이 있는 나라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마음에 품고 오늘을 살아갑시다.
4 치유와 풍성함이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믿는 이들에게 임하는 나라입니다.
회당장 야이로와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자신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딸이 살아나고 병이 치유된 것처럼, 믿음이 있는 자에게 하나님 나라의 치유와 풍성함이 주어집니다. 우리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선포되는 말씀을 믿고 의심하지 않는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복음을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이들이나 분봉왕 헤롯과 같이 눈 앞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스스로 거부하는 인생은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이들에게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고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여,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새벽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봅니다. 치유하시고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내 마음 속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와 이 나라에 세워가길 원합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가는 오늘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내가 가는 곳마다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게 하소서.
-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나라되게 하소서.
-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와 문화와 교육을 이끌어 가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며 능력을 주셔서 복음과 함께 치유를 행하실 것을 명령하신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이적을 통하여 굶주린 자들을 풍성히 먹이시고 또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나라의 모습을 매일성경묵상 후에 새벽기도설교로 전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