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주변 특히 가버나움에서 복음을 전하시며 각종 병든 자들과 더러운 귀신이 들린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 받은 자들이 모이는 곳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 매일성경묵상의 말씀을 통하여 고통 속에 있는 자들에 대해 선포된 주의 말씀에 대해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말씀묵상 찬송 : 새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말씀묵상 성경 : 누가복음 4:31-44
말씀묵상 설교 : 고통을 겪는 자들에게 선포된 주의 말씀
1. 우리가 흔히 듣는 말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의 중요성에 대해 교훈하는 격언입니다. 하루에도 우리는 많은 말들을 하고 또 많은 말들을 듣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이나 듣는 말들 중에는, 해야할 말이 있고 들어야만 하는 말들도 있습니다. 또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들, 듣지 말았어야 했던 말들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에게 꼭 있어야만 하는 소망의 말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의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호수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당시에는 갈릴리 주변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을 것이라고 고고학자들은 생각합니다. 지금도 가버나움의 유적지에는 큰 회당과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가버나움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들로부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소망이 없이 살아가고 기쁨이 없던 이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소망을 가지게 되고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말씀들이었습니까?
2. 권위가 있는 말씀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가버나움 지역에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권위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의 권위 앞에서 사람들이 놀라고 귀신이 쫓겨갑니다.
누가복음 4:32,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는, 지금까지 유대인들의 랍비들에게서 들어왔던 가르침들과는 완전히 다른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위와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들은 그 말씀의 권위에 놀랐으며, 더러운 귀신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쫓겨 갑니다.
귀신 들린 자가 율법을 가르치는 회당에 있었습니다. 회당과 율법도 귀신을 쫓을 수는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권위는 귀신들을 두렵게 하고 그들을 쫓아내었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묵상하고 들을 때, 나의 권위,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의 권위가 아니라, 말씀 그 자체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권위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의 권위를 경험함으로,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3. 능력이 있는 말씀
말씀의 권위로 귀신을 쫓으셨으며, 예수님은 또한 능력의 말씀으로 베드로의 장모와 각종 병자들을 치료하셨습니다. 주의 말씀은 치유의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4: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질병을 꾸짖으심으로 고치셨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꾸짖으신다'(에피티마오, ἐπιτιμάω)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꾸짖으심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바람과 풍랑을 잠잠하게 하실 때에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질병을 꾸짖으심으로 고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에는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말씀을 의지하며, 주의 말씀이 주시는 치유의 능력을 믿고 간구합시다. 주의 능력의 말씀이 우리 마음과 몸을 치유하여 주실 것입니다.
4. 구원을 주시는 말씀
권위와 능력 있는 말씀으로 가르치시자, 사람들은 자신의 동네에 예수님께 머물러 주셔서 더 많은 이적을 베풀어 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에, 우리 가정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적을 베푸시면 우리도 아마 예수님을 붙잡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4: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아직 치료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며, 주의 권위와 능력을 더 경험하고 싶은 간절함도 있었기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누가복음 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한 동네, 일부 사람들만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한 동네에만 머물러 있을 수가 없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은 온 인류의 구원을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주시는 말씀을 이곳 저곳에 선포하시기 위하여 우리 주님은 잠과 식사도 거르실 정도로 바쁘게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5. 우리의 결단
우리 주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에는 권위가 있고 능력이 있으며 구원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 주님께서는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선포하셨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도 땅 끝까지 주님의 권위의 말씀, 능력의 말씀, 구원의 말씀을 선포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곳곳에서도, 주의 말씀의 권위와 능력과 구원의 은혜가 넘치며, 또 우리의 삶을 통하여 주의 말씀의 권위와 능력과 구원을 선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주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에는 권위가 있으며 능력이 있고 구원이 있음을 믿습니다. 주의 말씀들이 내 마음과 내 삶과 우리 가정에 넘쳐나게 하옵소서. 또한 나와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를 통하여 주의 말씀이 땅끝까지 흘러갈 수 있는 말씀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날마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묵상하고 생각나게 하소서.
- 우리나라가 조금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성실히 임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속히 종식시키는 나라되게 하소서.
-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힘든 우리 가정과 여러 교회들과 자영업자들과 국가 경제에, 위로와 은혜를 주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주님의 치유하시는 사역들을 소개하는 오늘 본문은 주님의 놀라운 능력과 성실하심을 엿볼 수 있는 귀한 본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며 스스로 평소보다 더 마음이 끓어 오릅니다. 우리의 주님의 말씀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고치며 구원을 갈릴리 곳곳에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도 주의 말씀의 은혜를 경험하고 더 깊이 깨닫게 되길 소망하며 매일성경묵상 후에 새벽기도설교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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