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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8 욥기 설교

한 번 생각해 보라, 욥기 4장 1절-21절 욥의고난 욥기강해 욥기설교

by OTFreak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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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욥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욥을 평가하고 비난합니다. 그의 고난은 인과응보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욥의고난과 억울한 상황에 대해 욥기해석하고 욥기설교로 요약합니다.

 

 

한 번 생각해 보라, 욥기 4장 1절-21절 욥의고난 욥기강해 욥기설교

 

성경 :  욥기 4:1-21, 개역개정성경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6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 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 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12 어떤 말씀이 내게 가만히 이르고 그 가느다란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13 사람이 깊이 잠들 즈음 내가 그 밤에 본 환상으로 말미암아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14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뼈마디가 흔들렸느니라 15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느니라 16 그 영이 서 있는데 나는 그 형상을 알아보지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있었느니라 그 때에 내가 조용한 중에 한 목소리를 들으니 17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18 하나님은 그의 종이라도 그대로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19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 앞에서라도 무너질 자이겠느냐 20 아침과 저녁 사이에 부스러져 가루가 되며 영원히 사라지되 기억하는 자가 없으리라 21 장막 줄이 그들에게서 뽑히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은 지혜가 없이 죽느니라

 

강해설교 : 한 번 생각해 보라

   욥이 겪고 있는 고난은 그로 하여금 견딜 수 없는 외로움과 고통을 가져 왔습니다. 그런데 더 힘든 사실은, 욥의 주변에 그를 진정으로 위로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욥의 세 친구들 중에 엘레바스는 욥의 상황에는 관심도 없고 다만 율법적이고 교리적인 접근만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무죄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 욥이 당하는 모든 고난은 욥이 숨겨둔 죄와 불의와 불결 때문에 온다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형편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그의 무죄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1.  죄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7) 

욥기 4:8-9,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엘리바스는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죄인의 가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죄인의 가정은 결코 번영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사자의 울음 소리가 그치고 늙은 사자가 죽어가고 새끼들이 흩어지는 것처럼 죄인들의 가정은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망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그들의 죄 때문이라고 엘리바스는 말합니다. 권선징악의 원칙을 철저히 신봉하는 엘리바스는 욥도 똑같은 경우라고 단정지어 말하고 있습니다.

 

 2.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17) 

욥기 1:1,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로움은 다른 인간들과의 상대적인 의로움일 뿐인 것은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도 의인은 하나도 없다라고 로마서 3:10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어떤 인생도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으로 의롭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욥이 죄인인 것도 아닙니다. 욥이 고난을 겪고 있다고 해서 그가 죄인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욥이 하나님보다 의롭지는 못하지만, 엘리바스가 말하는 것처럼 죄를 짓고 숨기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3.  사람이 어찌 창조주보다 성결하겠느냐?(17) 

   욥은 자신과 자녀들을 성결케 하는 번제를 드리면서 성결한 생활을 살아가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입장에서 볼 때에 구더기가 성결과 화해로 어찌 인간의 성결에 따르겠으며 인간이 성결하다해도 어찌 하나님의 성결에 이를 수 있겠느냐는 논리를 필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의 교리적인 접근이 잘못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논리적으로는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죄없이 망한 자가 어디 있겠으며 불의를 행하고 잘된 자가 있을리 없으며 불결하게 방탕한 자가 성공할 리가 없는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교리적인 접근은 욥이 당한 고난의 신비의 핵심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엘리바스는 욥의 고난 문제를 풀어 주지 못했고 도움을 주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욥의 가슴을 더 아프게만 만들 뿐이었습니다. 


   논리적이고 교리적인 접근도 분명히 중요합니다. 교리가 없으면 믿음이 금방 무너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교리만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욥의 경우가 그 예가 됩니다. 의인이 고난을 당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우리의 교리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욥기해석을 정리하여 욥기강해 욥기설교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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