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나라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다가 이란에 의해 강제 나포가 되었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영해침범과 해양오염을 이유로 나포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 이유가 석연치 않습니다. 나포된 위치가 공해상이었고, 선사에서는 이란의 영해를 침범한 적도 없고 선박도 최근에 수리를 했기에 해양 오염의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호르무즈 해협이 뭐길래 이렇게 시끄러운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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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란?
호르무즈 해협은, 아라비아 만과 오만 만 사이에 아주 좁은 바다 지형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운송 통로입니다. 약 39km의 폭인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6분의 1 이상,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 1이 넘는 양이 운송되는 유일한 바다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6척 정도의 우리나라 선박이 일상적으로 지나가는 곳이며 전세계의 선박들이 다니는 곳입니다. 이처럼 활발하게 많은 선박들이 다니는 곳인데 우리 나라의 선박을 나포했다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외교부에서 확인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가?
호르무즈 해협은 아래의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만과 이란 사이에 있으며, 걸프만(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의 해상 연결 통로이며 아라비아해와도 연결이 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너비는 얼마인가?
호르무즈 해협의 가장 좁은 지점은 약 39km의 폭이 됩니다. 그러나 각 나라의 영해를 빼면, 양방향 항로 폭은 3km에 불과한 매우 좁은 지역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꼭 통과해야만 하는가?
이 해협은 페르시아만에서 대양으로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통로입니다. 사람이 이동하거나 물품을 운반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유일한 질목입니다. 따라서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의 문제들로 인해서 송유관 증설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기름과 가스가 이곳을 통과하는가?
하루에 석유 약 1720만 배럴이 이 해협으로 통과하며, 대부분 석유수출기구(OPEC) 소속의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쿠웨이트 등의 석유들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LNG의 대부분이 이 해협으로 통과하고 있습니다.
어떤 해군부대가 이 지역을 보호하고 있는가?
바레인의 마나마에 본부를 둔 미국 제5함대가 이 해상 항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선박들에 대한 공격이 실제로 있었는가?
1980년대의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 당시, 양국은 이 지역을 통과하는 상대방 국가의 원유 수송을 위협하였습니다. 그리고 1988년에는 미국의 군함인 빈센호가 이란 여객기를 이곳에서 격추시켜 290명이 사망하였으며, 2010년에는 일본의 유조선이 알카에다와 관련 있는 단체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의 긴장 고조는 어떠했는가?
이란은 2012년에 자국의 석유 판매에 막은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호로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방해하고 막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이러한 제재의 이유에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무엇인가?
2019년 5월 이 해협을 지나던 사우디 유조선 2척을 포함해서 4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또 6월 13일에는 오만만에서 출발한 유조선 2척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며, 7월 11일에는, 영국의 선박 3척이 이 지역에서 위협을 받았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원유 수송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라크는 예전에 폐기했던 이라크-시리아 송유관을 재개해서 지중해로 원유를 수송하는 방법을 계획 중에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만과 예멘으로 가는 새로운 송유관 건설을 논의 중입니다.
많은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위협적인 호르무즈 해협 통과보다는, 좀더 안전한 우회 경로를 개발하고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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