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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믿음, 시편 43편 1절 - 5절 -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by OTFreak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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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완전한 재판관은 하나님이심을 시인은 고백합니다. 세상의 재판관은 공의를 이룰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만은 공의를 이루시고 정직하게 재판하십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시인은 공의의 재판관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악한 자들을 심판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편43편묵상 시편43편설교 새벽기도설교 매일성경

 

찬송 : 484장, 내 마음의 주여 소망되소서

성경 : 시편 43:1-5

설교 :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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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변하는 삶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옷이나 생활습관, 삶의 방식이나 편리성들이 변해 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차를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자동차, 비행기 심지어 우주왕복선 등과 같은 것들을 타고 다닙니다. 시대에 따라서 삶의 모습들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길을 다니면서 전화통화하는 정도만을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전화통화는 기본이고 뉴스와 각종 소식, 그리고 은행업무나 행정업무들을 손바닥만한 전화기 속에서 다 해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참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삶의 모습은 변해도 결코 변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믿음,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갈대처럼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뿌리 깊은 믿음은 어떤 상황이든 휘둘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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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억울한 고난

   시편 43편의 시인은 억울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는 악한 자들이 자신을 고발하고 이유 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시편 43: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속이고 불의한 일을 함부로 행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시인을 집단적으로 괴롭히고 있습니다. 일종의 왕따와 같은 상황일 수도 있고 죄없음에도 불구하고 괴롭히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워서, 시인은 마치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버리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합니다.

시편 43: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시인이 말하는 버리셨나이까(자나흐, זנח)라는 말은, 한 때는 사랑하던 사이였는데 이제 그 사랑이 식어서 떠나 버리고 거절하고 미워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사랑하셨는데, 이제 시인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신 것 같다는 시인의 절망스러운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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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결단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결코 상황에 따라 우리를 사랑하셨다가 미워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범죄한 순간에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를 살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도 않으시며 외면하지도 않으시는 분입니다.

   악한 자의 괴롭힘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에도, 시인에게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 모두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같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그에게는 여전히 하나님만이 자신의 구원자이심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편 43: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뿐입니다. 세상이 나를 속여도,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같은 감정이 들어도, 사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결단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고난의 상황이 있습니까? 바이러스로 괴롭습니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이 듭니까? 이유 없는 비난으로 마음이 상하였습니까? 이 모든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집시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상황들을 통제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확신합시다. 하나님께 소망을 둡시다.

   그리할 때, 시인이 고백한 것과 같이, 어렵고 괴로우며 환난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 우리의 상황이 마치 43편의 시인의 상황과 같이 어렵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의 모든 삶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게다가 주의 백성들은 곳곳에서 비난을 받으며 손가락질을 당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들을 통제하시고 역전시키실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이 모든 혼란 속에서 구원해 주실 분이심을 믿습니다. 이 믿음 더욱 굳세도록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확신하게 하소서..
  2. 질병과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당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3. 우리나라의 경제가 회복되도록 도와 주시고 서로를 용납하고 격려하는 나라되게 하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본문의 시인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악한 자들이 이유 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고소와 고발을 난무하고 있는 괴로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시인은 하나님까지 자신을 버리신 것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힘이 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스스로를 향하여 낙심하지 말라고 외치며 두려워 하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오직 소망이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상황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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