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받은 자의 삶 - 베드로후서 1장 1절 - 11절,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본문이해

“예수 그리스도의 종” 베드로가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성도들에게 편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것들을 그분의 능력으로 선물해 주셨습니다. 장차 우리를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한 자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권면하기를, 믿음에 덕을,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 그리고 형제 우애와 사랑을 더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은혜 받은 자로서의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행할 때 우리는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의 삶이 아니라 귀한 열매를 맺는 삶 을 살게 될 것입니다.

성경 : 베드로후서 1:1-11

찬송 : 454장, 주와 같이 되기를

설교 : 은혜 받은 자의 삶

들어가며

자녀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신장 하나를 기증 받은 아들은, 이전과는 달라진 마음으로 아버지를 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명을 걸고 신장을 자신에게 주신 아버지를 대할 때마다 감사의 마음이 넘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의 어부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예수님을 만나면서 삶이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 그는 주의 사도로 세움 받았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베드로가 전하고자 하는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은혜 받은 자의 삶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님께 귀한 구원의 선물을 받았으므로, 이제는 새로운 마음과 삶을 살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은혜의 선물을 주셨다

베드로는 본문 3절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1: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우리는 죄인인 까닭에 마땅이 죄 속에서 죽어야 하는 인생입니다. 비참하고 추한 인생이었는데, 존귀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능력과 수고로 우리를 생명과 경건으로 인도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4절에는 영광의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영광의 약속이란, 하나님의 나라에 적합한 성품에 참여하는, 즉 그 성품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 성품들을 말하고 있으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성품들에 참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1:5-7,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예수님의 은혜의 선물을 받기 전에 욕심과 분노와 함부로 행하던 모든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믿음과 덕과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함을 베드로는 말합니다. 이러한 삶이 바로 은혜의 선물을 받은 성도의 삶입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내용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의무입니다. 비록 우리는 연약하지만, 조금씩 노력하기로 결단하고 지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내가 실천해야 할 은혜 받은 자의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나의 결단

베드로는 자신의 삶이 예수님을 만나면서 뒤바꼈음을 확신하며, 모든 믿는 자들도 은혜를 받았으니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은혜 받았으면 은혜 받은 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아침,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기도하며 고민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나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귀한 은혜로 구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제는 내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은혜 받은 자로서 인내하고 사랑하며 섬기며 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도와 주셔서 말씀대로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 경건한 삶을 살게 하소서.
연일 계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성탄의 은혜를 누리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설교요약

은혜 받은 성도가 지키며 살아야 하는 경건한 삶의 덕목에 대한 말씀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문안 인사를 건넨 후, 바로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주신 귀한 선물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고,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영광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어서 사도는, 주신 선물에 걸맞은 삶, 혹은 귀한 선물을 받은 자의 합당한 삶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덕, 지식과 절제, 인내와 경건, 형제 우애와 사랑 등 성도에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삶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에 어울리는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