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태어나심은 창세부터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준비되었던 것이에요.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 만백성을 위한 복을 준비하셨고, 다윗의 자손을 통해 이어지게 하셨어요. 인간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준비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예수님의 족복 가운데 드러남을 볼 수가 있어요.
1. 서론
2021년의 첫 주일,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모인 우리 친구들을 환영해요! 올 한 해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친구들이 되기를 소원해요. 우리 친구들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어떤 계획을 세웠나요? 새해에는 독서, 영어 공부, 저금, 다이어트, 열심히 놀기 등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을 거예요. 그런데 혹시 작년에 세웠던 계획은 얼마나 이루었는지 기억하나요? 자기 자신과 약속했던 계획들을 모두 이룬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에요. 1년 전에 세운 계획도 다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게, 자신이 약속했던 모든 계획을 다 이루시는 분이랍니다. 아무리 오래된 것이라도 말이에요.
2. 본론
오늘 읽은 마태복음 1:1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라는 말씀으로 시작해요. 계보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는 뜻이에요.
예수님의 계보에는 두 가지 특별한 점이 있어요.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약속을 이루셨다는 거예요. 창세기 22:18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을 통해 세상이 복을 받을 것을 약속하세요.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사무엘하 7:12-13에서는 다윗에게 그의 자손을 통해 다윗의 나라가 견고하게 될 것을 약속하세요.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하신 약속과, 다윗에게 하신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건고하게 하리라"는 두 가지 약속은 다 이루어 주셨어요. 바로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게 하셔서 말이에요.
두 번째는 예수님의 계보에 여성이 나온다는 점이에요. 그 당시 이스라엘의 계보에는 여자를 기록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예수님의 계보에서는 5명의 여자가 등장해요. 바로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예요. 이들은 사람들에게 자랑스럽지도 않고, 심지어 도덕적으로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도 아니었어요. 또한 일부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 여인들이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마태복음에는 이들의 이름을 숨기지 않고 쓰여 있어요.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절대로 메시야가 태어나지 않을 것 같은 계보예요. 그런데 왜 이런 계보를 기록했을까요? 지루하고 따분할 것 같지만 무척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 예수님의 계보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기록되었어요.
3. 결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고, 아브라함과 다윗의 계보 속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어요. 이를 통해서 우리는 기쁜 소식인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하나님은 우리와 하신 약속을 기억하세요. 새해의 첫 주, 하나님은 우리 친구들에게 어떤 약속을 하고 계신가요? 친구들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기대하며, 예배 가운데,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 친구들에게 이루실 꿈과 약속을 믿을 수 있는 어린이가 되기를 소망해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달하지 못했던 총회공과의 주일학교설교 내용을 올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