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노아의 홍수
바벨탑 사건
아브라함 이야기
Genesis 12:1-3
하나님께서는 갈데아 지역의 우르라는 곳에서 살고 있던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 약속의 내용은 땅과 자손과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이었습니다.
갈데아의 우르는 밤하늘의 달의 신인 신(Sin)을 섬기는 도시였습니다. 당시의 문서라고 할 수 있는 점토판이 매우 많이 발견되었으며, 고대 국가인 수메르의 수도였습니다. 그리고 바벨탑의 원형으로 알려진 지구라트가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상으로 메소포타미아의 비옥한 지역인, 지난 주에 보았던 에덴 동산이 있었을 지도 모를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문명의 4대 발상지 중 하나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고대로부터 있었던 곳입니다. 이처럼 문화와 사회가 발달한 곳에 살았던 사람이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드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곳에 아브라함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갑자기 떠나라고 하십니다. 지금껏 살아왔던 우르를 떠나라고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어디로 떠나라고 명령하셨는지는 성경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אֶל־הָאָרֶץ אֲשֶׁר אַרְאֶךָּ׃
(엘 하아레츠 아쉐르 아르에카, 내가 너에게 보여 줄 그 땅으로)
어딘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대로 이 곳을 떠나게 됩니다.
창세기 12:4, 5
아브람은 가족들과 하란으로 갔었는데, 그 때의 나이가 75세였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잠시 살았습니다.
하란은 메소포타미아 북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상업도시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르에서 하란까지 무역로를 통하여 아브라함의 가족들이 이동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죽었고 아브라함의 형제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며느리이자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와 라반이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서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도망오기도 하였습니다.
창세기 13:14-17
롯과 아브람이 서로 떨어지게 된 후, 하나님께서는 다시 아브람에게 땅과 후손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란을 떠난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내려 옵니다. 가나안 땅 중에서도 남부 네게브 지역의 브엘세바 근처에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기근으로 인해 애굽 땅에 내려갔다가 아내 사라를 빼앗길 뻔하게 됩니다. 이후 다시 가나안 땅의 벧엘 근처로 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아브라함의 양떼와 롯의 양떼가 많아서 목초지 때문에 서로 헤어지게 되는데, 롯은 소돔으로 가게 됩니다.
오늘날 요르단 지역의 소돔으로 롯은 이주하고, 아브라함은 마므레 상수리 나무 아래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머무르게 됩니다.
이후에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명이 없어 멸망하게 되고, 롯과 가족들은 소알로 도망을 가던 중에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고 맙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곳이 소돔과 고모라이며, 그 남쪽에 소알이 있습니다.
창세기 15:1-21
아브람이 하나님 앞에 희생 제물을 두었고, 하나님께서 그 제물 사이를 지나가심으로 언약에 대해 한 번 더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창세기 17:1-27
아브람이 99세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새롭게 확인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여러 민족의 아버지)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마므레에서 머무르던 아브라함이 어느 날 세 천사를 영접하고 잘 대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실 것이라고 이 자리에서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22:15-18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이 모습을 보시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재확인하셨습니다.
아들 이삭을 낳은 후, 더 남쪽인 브엘세바에서 머물렀던 아브라함에게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모리아 산에서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십니다. 모리아 산은 오늘날 예루살렘의 성전산이며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 있던 곳이고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져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독자 이삭을 바치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숫양을 미리 준비하셔서 이삭 대신 바치게 하시며, 아브라함의 의로움을 인정해 주시고 다시 복의 약속을 재확인해 주시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죽음
이후에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게 되고, 헷 족속에게서 헤브론의 막벨라 굴을 사서 사라를 장사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도록 엘리에셀이라는 종에게 부탁을 하게 되고 하란에서 며느리 리브가를 엘리에셀이 데리고 오게 됩니다.
그 이후에 아브라함은 175세에, 서자들에게 재산을 주고 동방으로 가게 하였고 이삭은 가나안 땅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을 어머니 사라의 무덤이 있는 막벨라 굴에 같이 장사하므로서, 첫번째 족장 아브라함의 믿음의 여정이 끝나게 됩니다.
길 위의 인생, 믿음의 인생길
아브라함의 인생길은 한 마디로 믿음을 따라 가는 길 위의 인생이었습니다.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였고, 막벨라 굴을 제외하고는 가나안 땅에서 땅을 전혀 소유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땅과 후손에 대한 약속을 믿으며 100년 동안이나 가나안 땅 이곳 저곳을 떠돌며 살았습니다.
비록 그가 땅과 후손을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하였지만, 지금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말합니다. 또 우리도 영적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고백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였고, 오늘날에는 동서남북 모든 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이라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기에 그 약속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도 명확한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면 그 약속을 믿고 아브라함처럼 명령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떠납시다. 비록 힘든 여정일 수도 있지만 믿음을 가지고 떠날 때,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 때가 아니더라도, 우리 후손의 때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고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 에덴 동산은 어디에 있었을까?
- 믿음의 여행자, 아브라함
- 이삭과 야곱의 인생
- 고향으로 돌아온 야곱
- 요셉의 일생
다음 시간에는 이삭과 야곱의 인생을 통해서 집현전 세 번째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모여서 공부하면 훨씬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을텐데, 시간이 정해져 있고 여러가지가 한정되어 있어서 아쉽습니다.
함께 모여 공부할 날을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