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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14장 15절-31절 홍해를 건너다, 매일성경 본문 배경주석

by 구약장이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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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홍해를 건너갑니다. 뒤에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지만, 홍해 한 가운데에서 그들은 수장 당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홍해를 가르게 한 동풍에 대한 설명을 자연 현상으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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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4장 15절-31절, 개역개정성경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출애굽기 14장 19절-20절, 구름과 흑암이 있고

   히타이트의 왕인 무르쉴리가 기록한 내용에 따르면, 폭풍의 신이 구름을 보내어 원수들로부터 무르쉴리를 보호해 주었다고 합니다. 호머의 일리아드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왕인 프리암도 무르쉴리와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14장 21절-22절, 큰 동풍이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동풍과 조수 간만의 차이로 인해서 물이 완전히 말라 버릴 정도의 깊이를 가진 바다라고 한다면, 이집트의 군대가 물에 빠져 죽거나 물의 벽이 생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동풍으로 인하여 홍해가 갈라지게 되었다는 본문의 기록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마도 동풍은 아홉번째 재앙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모래바람"(함신, חמסין)과는 다른 종류의 바람일 것입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생겨나는 엄청난 저기압 때문에 열풍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열풍은 메소포타미아에서 내려오는 고기압을 몰아내고 기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특징이 있지만, 홍해를 가르는 것과의 연관성은 모호합니다.

 

출애굽기 14장 23절-35절, 새벽

   아마도 본문에서 언급한 새벽 시간은 오전 2시에서 6시 사이였을 것입니다. 구름 가운데서 불타 오르며 주변을 밝게 비취는 하나님의 이미지는, 고대 근동 전지역에서 흔하게 보이는 모습이며 고대 그리스에서도 이러한 이미지를 신에게 사용하였습니다. 호머의 일리아드에서는, 제우스가 번개를 던지자 말이 걸려 넘어지고 수레가 부서지는 장면 등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위대한 전사들의 신인 네르갈과 가나안의 주신인 바알 역시 빛나는 광채와 불로 전쟁에 임하여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Matthews, V. H., Chavalas, M. W., & Walton, J. H. (2000).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Old Testament (electronic ed., 출 14:19–25).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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