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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이번 주의 교회 절기

추수감사주일에 함께 나눌 설교본문과 설교개요 3가지 - 교회절기설교

by 구약장이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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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을위한설교본문
추수감사주일 설교

 

추수감사주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모여서 추수감사 주일을 보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위드 코로나의 정책을 따라 함께 추수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 추수감사 주일을 함께 보내며 은혜를 나눌 설교본문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추수감사 주일에 함께 나눌 설교본문들과 개요

 

 

1. 감사의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성경 본문 및 찬송

출애굽기 15장 1절-18절, 새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설교개요

벧엘에서 두려움에 떨던 야곱에게,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약속을 주십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함께 하지 못했던 2020년의 추수감사 주일이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함께 추수감사 주일을 보낼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유일하신 주님이십니다. 왜 하나님은 찬송받으시기 합당하신 주님이십니까? 우리의 건강의 위기와 경제의 위기 속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앞에는 홍해가 넘실거리고 뒤에는 애굽의 전차가 추격하는 진퇴양난의 순간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고 능력 많으신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구원해 주시고 애굽의 전차에게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창세기 15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후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맺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은 2백만 명이라는 큰 민족을 이루었고, 이제 약속의 땅을 향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으로 함께 하셔서 약속의 땅도 곧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드림이 마땅합니다. 오늘 본문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의 지난 2021년을 인도하시고 붙들어 주시며 구원해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추수감사 주일을 맞아 마음껏 감사의 찬송을 드립시다.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감사의 제목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감사의 찬송을 기뻐 받으시고 마음껏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2. 회복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

 

성경본문 및 찬송

룻기 4장 13절-17절, 새찬송가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설교개요

우리는 지금껏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날 수 없었고, 자영업자들이나 기업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가정 경제도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공부하는 자녀들은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여 수업의 질이 떨어진 부분도 있고 어떤 가정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만 했었습니다. 이 같은 아픔과 슬픔을 우리는 겪어 오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서서히 하나씩 회복시켜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계십니다. 예전과는 다르지만, 점차 일상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상실감으로 인하여 슬픔과 비탄에 빠진 주의 백성들을 위로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아픔들을 이해하시고 품어 주시며 회복시켜 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나오미는 모압 땅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고, 고향 베들레헴에도 기업으로 받은 땅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자녀도 땅도 없는 빈털터리의 '마라'와 같은 삶이었습니다. 이 같은 절망 속에 있는 나오미에게 하나님께서는 룻이라는 신실한 며느리를 붙여 주셨고 보아스까지 보내 주심으로써 하나씩 하나씩 회복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모든 것을 되찾고 회복했을 뿐 아니라,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문의 일원까지 되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을 통해 볼 때, 스데반의 순교로 인하여 초대 교회는 각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슬픔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훌륭한 지도자들과 헌신자들을 잃었고 사울의 기세 등등한 핍박으로 인하여 숨어들어야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성도들을 통하여 각 지역에 교회를 세우시고 서서히 복음이 퍼져 나가게 하셨습니다. 핍박자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키심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흘러 가게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서서히 회복시키셨을 뿐 아니라, 확장되게 하시고 퍼져 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당장의 슬픔에 빠져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놓치지 말고, 반드시 이전보다 더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빈털터리인 나오미를 회복시키신 하나님, 핍박받던 초대교회를 회복시키시고 확장시키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회복시키시고 역전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기대하며 감사하는 일입니다.

 

 

3.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성경본문 및 찬송

고린도후서 1장 3절-11절, 새찬송가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설교개요

나를 죽이려고 돌로 친 사람을 위해 복음을 다시 전하러 찾아갈 자신이 있으십니까?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다른 지역에 가서 복음을 나를 죽이려 했던 곳을 피하여 다른 곳에서 복음을 전하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루스드라와 더베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에 의해 돌에 맞게 됩니다. 얼마나 심하게 돌에 맞았는지 사도 바울이 죽은 줄 알고 돌로 치던 유대인들이 성 밖에 바울을 끌어 내쳤다고 사도행전 14장 19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돌에 맞아 거의 죽을 뻔한 사도 바울은 다음 날에 다시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자신을 돌로 쳐서 죽이려던 사람들이 몰려 있는 동네에 또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다"(행 14:21)라고 성경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죽을 고비를 넘긴 바울은, 우리의 하나님에 대하여 이같이 고백합니다.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4).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사도 바울을 위로하셔서 다시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여러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선교여행 중에 수많은 위협과 환란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바울은 담대하게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환란을 당한 것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위로와 구원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하나님의 섭리를 바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살 소망까지 끊어졌지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위로해 주시고 다시 힘을 주셨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모두 죽은 후, 부자가 고통 속에서 아브라함에게, 나사로가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자신의 혀를 시원하게 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합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있다"(눅 16:25)라고 부자에게 대답합니다.

이 때 사용된 단어인 '위로하다'는 헬라어로 "παρακαλέω"(파라 칼레오)이며 히브리어로는 "נָחַם"(나함)입니다. 이 단어의 의미 속에는 수고에 따른 일종의 보상의 개념이 있으며 심리적이고 물질적인 회복의 개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 속에 있는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회복시키시며 우리의 지친 마음이 힘을 얻게 하시며 우리의 물질이 보상을 얻도록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완벽하게 위로하실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올려 드립시다. 아직 온전히 위로받지 못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참 위로를 주시는 분이심을 확신하고 위로자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추수감사 주일을 보내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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