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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3 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2장 1절-11절, 향유가 무엇이기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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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에서 열린 잔치에서 마리아는 갑자기 자신의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드립니다. 마리아가 가진 참된 가치가 어디 있는지를 오늘의 성서유니온 매일성경의 본문을 큐티하며 정리를 하였습니다. 향유가 무엇이기에 요한이 본문을 기록했는지를 정리하여 새벽설교로 나눕니다.

 

매일성경_큐티_새벽설교
요한복음 12장 1절-11절, 향유가 무엇이기에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요한복음 12장 1절-11절, 향유가 무엇이기에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 새 찬송가 9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해마다 연말이 되면, 교회마다 새해에는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계획을 세웁니다. 어떤 해는 예배에 집중하고 교회의 예산을 예배를 위해 주로 사용하고, 또 어떤 해는 교육부를 위해 재정의 많은 비중을 사용합니다. 어떤 교회들은 교회 재정의 70% 이상을 선교를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같이 교회마다 재정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집중하는 분야들이 있는데, 많은 재정을 사용할 때는 그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일 것입니다. 즉, 각 교회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많은 재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향유가 무엇이기에

 

     오늘 본문은 향유 한 옥합을 두고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이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이처럼 다른 반응을 보인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겼는가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성경의 평가도 정반대로 나타납니다.

 

1. 향유보다 예수 그리스도

     유월절이 시작되기 6일 전,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셨던 베다니에서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 잔치 자리에서 갑자기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님께 부었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요한복음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다른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고도 기록하고 있지만, 어디든지 상관 없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아낌없이 향유를 다 쏟아부었다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학자들은 이 정도 양의 향유라면, 오늘날 1년 연봉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시집가지 않은 처녀가 시집가기 위한 지참금으로 준비한 향유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어떤 해석이든 마리아는 예수님께 매우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드렸습니다. 마리아는 비싼 향유와 예수님 중에서 예수님을 선택했습니다. 향유보다도 예수님을 선택하고 향유보다 예수님이 더 귀하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고백했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음을 분명하게 표현해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녀의 행동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에 대한 장례를 미리 예비한 것이요 복음이 전해진 곳에는 그녀의 믿음의 결단과 고백이 기억될 것이라고 칭찬하시고 강조하셨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보다 향유

     마리아와는 반대로, 가룟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기보다 향유를 선택하였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었을 때 그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요한복음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가룟 유다는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겉으로 듣기에는 그럴 듯 하지만, 6절에서 요한은 가룟 유다가 도적이기에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기보다 가룟 유다가 차지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 드리는 향유를 아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보다 향유를 더 귀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다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어떠하였습니까?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베풀 수 있지만 예수님은 곧 이 땅을 떠나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예수님께 집중하며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당장 어디에 집중하는가가 중요한 법입니다.

 

3. 하나님과 귀한 것 중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듯이,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길 지 재물을 섬길지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마리아와 같이 향유라도 아낌없이 드릴 것이지만, 재물을 섬기는 자는 동전 한 개를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도 고민하게 됩니다.

     백 세에 얻은 귀한 외아들인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은 아브라함의 선택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는 지체없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리고 가서 번제로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과 자신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독자 이삭 가운데 하나님을 선택한 아브라함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의 조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님께 귀한 것을 드려

 

     오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마리아와 같이 겸손하게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까, 아니면 주님께 드리는 것을 계산하며 아까워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향유가 무엇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바꾸려 하십니까? 예수님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그 무엇보다 예수님만을 사랑하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1. 예수님만 가장 우선 순위에 놓고 살게 하소서.
  2. 우리 나라가 주의 은혜 속에서 안정되게 하소서.
  3. 우리 가족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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