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일성경 묵상을 위한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누구이신가를 증언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증언하셨고 성경도 증언하지만, 유대인들은 이 모든 증언들을 무시함으로써 구원에서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구원은 증거의 유무와 상관 없이 믿는 것임을 새벽예배설교로 준비하여 나눕니다.
요한복음 5장 30절-47절,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 새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무죄추정의 원칙
형사소송에 있어서, 고발을 당한 사람은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죄가 없는 무고한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원칙을 '무죄추정의 원칙'이라고 부르며 법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무죄임을 보장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고 '유죄'임이 확정이 되면, 고발을 당한 사람은 법적인 심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고발을 당하고 조사를 당하는 사람은 결정적인 증거 있는가 혹은 없는가에 따라 유죄가 되거나 무죄가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언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외친 세례 요한의 증거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며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 기뻐하는 자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음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자체가 곧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는 증거라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5:39, 개역개정 성경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수님을 불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대인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성경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영생을 얻는 줄 알고 성경을 보면서도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였지만, 사실은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들으면서도 믿지 않는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증거입니까, 추정입니까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은 성경이라는 증거를 연구하고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이시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고집을 따라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가 아니라고 추정하고 선택했기 때문에, 이들은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달을 보십니까, 손가락을 보십니까
세례 요한이나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성경은 모두 달을 가리키고 있지만, 유대인들은 안타깝게도 달을 바라보지 못하고 손가락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의 증언이나 하나님의 뜻보다도 자신의 생각과 판단과 선택을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을 더 깊이 깨닫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장애물이 있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나의 편견이나 나의 고집으로 인하여 성경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을 사모한다면, 성경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야 합니다. 나의 감정이나 생각이나 뜻보다 성경 말씀이 앞서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겸손한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읽고 말씀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 예수님을 더 깊이 깨닫고 닮아가는 교회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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