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1장을 통하여 메뚜기 재앙이 이스라엘을 황폐화시켰음을 보았습니다. 이어서 요엘 2장은, 재앙의 날과 여호와의 심판의 날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공포의 날에 구원을 얻을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된 내용을 담고 있는 요엘 2장의 구조와 간단한 해설, 그리고 새벽예배 설교를 위한 주제를 정리하였습니다.
요엘 2장,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
요엘 2장의 구조
1절-3절, 두려운 여호와의 날이 임하리라
여호와의 날, 곧 두려운 심판의 날이 곧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는 에덴동산과 같던 비옥한 땅들이 황폐한 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4절-11절, 여호와의 심판의 날을 당할 자가 누구랴
여호와의 심판의 날에는 아무도 주님께서 보내신 심판의 도구를 막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정하신 대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며,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땅이 진동하고 하늘을 떨게 만드는 여호와의 심판의 날을 감당할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하나님만이 온 땅의 심판자이십니다.
12절-17절, 금식하고 마음을 찢으라
하나님께서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 진심으로 회개하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베풀어 주실 자비와 용서를 믿으며 간절히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의 대상은 구별이 없습니다. 어린아이부터 갓 결혼한 신혼부부까지 모두 나와서 주의 긍휼을 구해야만 합니다.
18절-27절,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리라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요엘은 주의 백성을 향하여,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제 기뻐하며 즐거워하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백성 안에 거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다시는 주님의 백성들이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엘 2장의 해설
1절, 나팔을 불며 ··· 경고의 소리를 질러
파수꾼이 적의 침략을 경고하는 비상경보를 울렸습니다. 하나님은 이 비상경보를 울리는 파수꾼이십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이 위기에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손을 보라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2절-11절,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메뚜기는 보다 파괴적인 여호와의 날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백성은 완전히 겁에 질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침략하는 적이나 불처럼 강력하고 파괴적이 될 것입니다.
12절-13절, 이제라도
비록 심판이 다가왔지만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시게 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고대 근동의 사람들은 그들의 옷을 찢고 베옷을 입음으로써 애도(哀悼)를 표현하곤 했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외적 인 행동을 그들의 마음과 영과 뜻에 완전히 순응시킬 것을 권고하고 계십니다. 영적인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금식, 울음, 애도, 마음의 찢음 등을 통하여 그분과 열정적으로 교제하도록 초대하고 계십니다.
13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변함없는 사랑의 하나님은 형벌보다는 복과 사랑을 나눠주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감정적으로 그분의 백성에게 연결되어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희망과 사랑을 달라고 울부짖으며 무관심과 죄에서 돌이켜 그분께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18절-24절,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하나님은 백성에게 전적인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그들은 마음을 고쳐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안전, 풍성한 삶, 그분의 친밀함이 있는 일련의 약속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25절-27절,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하나님은 현재 상실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복된 언약으로 가득한 미래에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역사를 통틀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믿음의 사람들은 이 구절을, 치료하시며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징표로 삼아 왔습니다.
28절-32절,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이것은 오순절에 사도 베드로가 설교할 때 인용했던 영광스러운 종말론을 다룬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성, 나이, 사회적 계층을 초월하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부어질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베드로 때에는 요엘의 예언이 절반만 이루어졌습니다. 지각 변동과 같은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을 안내하는 징표로, 미래에 성취될 것입니다.
32절,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하나님은 재앙을 통하여 그분의 백성을 부르셨습니다. 회개와 믿음으로 그분 앞에 나오는 자를 심판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주의 날'은 주님을 부르는 자에게 구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요엘 2장의 새벽예배설교 주제
1절-11절, 돌이켜 여호와께 돌아오라
요엘 선지자는 곧 다가올 여호와의 날에 대해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가 선포하는 여호와의 날은, 두려운 심판의 날이 될 것이며 아무도 감당할 수 없는 철저한 진멸의 날이 될 것입니다. 온 땅과 자연이 두려워 떨며 모든 죄인들이 당해 내거나 피할 수 없는 날이 될 것입니다. 이 같은 두려운 날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만 합니다. 절벽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돌이키라고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십니다. 이 경고에 귀를 기울여 가던 길을 돌이키는 사람만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12절-17절, 마음을 찢으라
그리스도인들이 시대가 어두울수록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요엘은 메뚜기 재앙으로 예표되는 여호와의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선언하면서, 심판의 때에 구원을 받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마음을 찢고 겸비하여 하나님께 엎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우리 가정과 자녀들을 위하여 겸비하여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음을 찢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 것입니다.
28절-30절, 내 영을 만민에게
요엘 2장의 말씀은, 오순절 성령 강림 후 베드로의 설교에서 인용된 말씀입니다. 여기서 '그 후에' 라는 말은 앞에서 제시된 예언이 성취된 후라는 의미이며, '메시아의오심' 이후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2장 17절에서는 '말세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약속된 말씀은 '내 영올 만민에게 부어 주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만민'은 직역하면 사도행전 2장 17절에서와 같이 '모든 육체'를 가리킵니다. 이 말은 성령의 강림이 모든 민족 위어 '남녀노소의 구별 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말합니다. 이것은 특별한 사람(왕, 선지자, 제사장)만 성령을 받았던(출 31:3; 삼상10:6) 구약 시대와 구분됩니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에는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구별 없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롬 10:13). 신약 시대의 교회도 '주의 이름올 부르는 자'들이 민족, 성, 연령, 지위를 초월하여 교회룰 이루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으로 하나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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