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09편 16-31절은 고난 중에 있는 시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악인들의 핍박으로 인해 고통받는 시인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구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본을 보여주며, 특별히 하나님께서 궁핍한 자들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편 109편 16절-31절, 궁핍한 자의 하나님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에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시편 109편은 다윗의 시로서, 그가 처한 고난의 상황에서 하나님께 드린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16-31절에서는 악인들의 무자비한 행태를 고발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구하는 시인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본문
첫째, 무자비한 악인의 모습
오늘 본문은 먼저 악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16절에서 "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은 약자를 돌보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핍박하고 해하려 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이 저주하기를 좋아했다는 점입니다. 17-19절을 보면, 저주가 그들의 삶의 방식이 되어 마치 옷을 입듯이, 물을 마시듯이 자연스럽게 저주를 일삼았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을 완전히 상실한 모습입니다.
둘째, 고난 중에 있는 의인의 고백
그러나 시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21절)라고 간구합니다. 자신의 처지가 "석양 그림자 같이 지나가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 가는"(23절) 연약한 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고난 중에 있을 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의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오히려 그 상황에서 더욱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셋째, 구원의 확신과 찬양
마지막으로, 시인은 구원의 확신 가운데 찬양을 드립니다.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30절)라고 고백합니다. 아직 현실적인 구원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이미 찬양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31절의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라는 표현입니다. 오른쪽은 보호자나 변호인이 서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궁핍한 자들의 보호자가 되시어 그들을 지키시고 변호하신다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결론과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시인과 같은 고난의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은 궁핍한 자들의 편에 서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연약하고 고난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보호자와 변호인이 되어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시인처럼 고난 중에도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혹시라도 연약한 자들을 무시하거나 해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본받아 사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 아침에 주신 말씀을 깊이 새기며,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연약한 우리를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시인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다른 이들을 대할 때 주님의 긍휼 하심을 본받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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