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신명기 7:12-26을 통하여,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억하며 순종할 때 얻게 되는 놀라운 복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모세가 설명한 세 가지의 복에 대해 10분새벽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7장 12절-26절, 주의 말씀이 주는 복
서론
"부모님의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씀입니다. 그만큼이나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제, 부모가 되어 자녀들을 키우다 보니, 그 말씀이 어찌나 딱! 들어맞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부모님은 자녀보다 더 오랜 인생을 사셨기에, 가장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십니다. 가방 끈과 상관없는, 하나님께서 부모님께 주신 지혜입니다. 요즘 제가 "부모의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라고 아이들에게 말하지만, 아이들은 저의 어린 시절과 같이 듣고도 못 들은 척합니다. 그럴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도, "내 말만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단다"라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본론
인간은 누구나 복을 받기 원합니다. 그러나 복을 얻을 수 있는 참된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신명기 28:1-6; 시편 119:1) 쓸데없는 일에 공연한 수고와 열심을 쏟는 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때 얻게 되는 복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인애를 받습니다.
신명기 7:12,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인애'(חסד, 헤쎄드)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가리킵니다. 바로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복입니다. 지식과 명예, 재물과 건강을 최고의 복으로 추구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는 복은 '인애'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현세뿐만 아니라 내세에도 영원히 효력이 미치는 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애는 우리에게 사랑과 용서와 평안을 주십니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와 죄를 범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며 평안을 주십니다. 이것은 세상 그 어떤 물질적 복보다도 더 귀중한 것입니다.
둘째, 자녀의 번성을 받습니다.
신명기 7:13,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
자녀의 수가 집안의 세력의 기준이었던 고대에서 뿐만 아니라, 핵가족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도 자녀는 여전히 축복의 열매임이 분명합니다. 자녀 출산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게 되며, 우리 자신의 존재와 삶을 후세에 연장시켜 나가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번성은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줍니다. 자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그들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우리는 큰 기쁨과 희망을 얻게 됩니다.
셋째, 물질적 부유와 건강을 받습니다.
신명기 7:14-15,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훨씬 더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의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사 너희가 아는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하실 것이라
비록 이 두 가지의 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아래 단계의 복으로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물질과 육체의 건강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그것들을 우상처럼 섬기는 태도만큼이나 큰 잘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물질과 건강의 복을 이기적인 목적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물질적 부유와 건강은 우리에게 편안함과 안정을 줍니다. 물질적 부유와 건강은 우리의 삶을 편안하고 안정되게 해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것은 아님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때 얻게 되는 복은 매우 크고 영원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일에 힘쓰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함께 기억해야 할 사실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때 얻게 되는 복을 이기적인 목적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사용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리할 때, 진정한 칭찬을 하나님께 받으며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할 글
- 신명기 7장 12절-26절,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 신명기 7장 12절-26절, 두려움을 넘어 순종으로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신명기 7장 12절-26절, 순종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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