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장 12절-29절, 선봉이 되어라

요단강 동쪽의 땅을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가나안 정복의 선봉에 서도록 명령받았습니다. 그들이 받은 땅이 다른 지파들의 도움으로 얻어진 것이며 갚아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신명기 3:12-29를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서론

어느 시대에나 선구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여성 과학자들 중에 마리 퀴리는 여성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방사선을 연구하여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과학자입니다. 어떤 일이나 분야이든지 선구자 즉 앞장서 있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앞장서서 가기 때문에 그에 따른 큰 보상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요단 동편 땅을 미리 분배받은 두 지파 반은, 나머지 지파들과 사명을 위하여 선봉이 되어 요단강을 건너게 됩니다.

본론 : 선봉이 되어라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 동쪽의 아모리 족속을 정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강 동쪽의 이 땅을 기업으로 받길 원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요단 동편 땅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지파 반은 요단 동편 땅에 정착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이 땅에 두지만, 자신들은 가나안 정복을 위해 요단 강을 건너가기로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모세는 그들에게 가나안 정복의 선봉에 서도록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내린 이 명령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요단 동편은 함께 정복한 땅이기 때문에

두 지파 반이 받은 요단 동편 땅은 그들 자신만의 힘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참여한 전쟁에서 얻어진 것이었습니다. 영웅이자 거인족의 후손들이었던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목숨 건 전쟁에 이스라엘 모두가 동참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다른 지파들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앞장서서 가나안 정복에 나서야 했습니다.

둘째, 형제들의 기업 분배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에

비록 두 지파 반은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지만, 아직도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남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형제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혈연적 관계였으며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형제가 형제를 돕는 것은 거의 무조건적인 의무였습니다. 그러니, 모든 지파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분배받을 때까지 모두가 동참하고 힘을 합해야만 했습니다.

셋째, 나머지 지파들은 여전히 과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땅을 분배받은 그들은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도 성읍을 건축하고 요단 동편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지파들은 아직도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수행해야 할 과업이 막중했습니다. 비록 은혜를 입은 관계도 아니고 혈연적 관련도 없다 할지라도, 더 나은 형편에 처한 자가 자기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자들을 앞장서서 돕는 것은 마땅합니다. 하물며, 형제들이 아직까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두 지파 반은 선봉이 되어 그들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너가야만 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러한 모세의 명령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어떤 은혜를 받거나 어떤 성공을 거두었다면, 그 은혜에 보답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형제자매들, 그리고 우리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특히 성도들은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원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그리고 아직도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형제자매들을 위한 선봉이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기도하라.

선봉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고, 선봉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말씀을 가까이 하라.

선봉에 선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의 삶을 지켜주십니다. 우리 인생의 등이요 빛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

선봉자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때, 우리는 그들을 돕고 그들을 위해 앞장설 수 있게 됩니다. 선봉에 선다는 것은 큰 희생을 요구하지만, 우리가 형제자매들을 사랑할 때 우리는 선봉에 서는 희생을 감수할 수 있습니다.

넷째,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라.

선봉에 선 사람은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때,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선봉에 서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선봉에 서게 된 것을 억울하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 태도로 감사하십시오.

다섯째, 행동하라.

선봉에 선 사람은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말로만 선봉자가 되겠다고 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행동과 성실함으로 선봉에 선 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결론

오늘도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이웃들을 위한 선봉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봉자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우리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그 길이 때로는 힘이 들고 손해가 되어 보여도, 믿음의 선봉에 서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이 있습니다. 기쁨과 감사로 선봉에 서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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