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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5 신명기 설교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공의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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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신명기 16:18-17:13의 말씀으로, 공의의 재판과 우상 숭배 금지에 대한 모세의 경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의의 하나님은 모든 재판들을 공의에 입각해서 진행하길 원하십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공의의 재판에 대해 새벽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공의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공의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공의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공의의 하나님

 

요즘 우리 주변의 뉴스들에서는 "공의"의 재판과 기소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흔히 말하는 "공의"는 히브리어 성경에 "צֶדֶק"(쩨데크)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직진"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직진하라는 의미이며, 동시에 공의를 지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공의를 지킬 때 우리의 기준이 되는 것은 여호수아에게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모세는 오늘 본문에서 바로 "공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재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의입니다. 공의롭지 못한 판결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뿐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재판의 공의를 여러번 강조하고 있으며, 또한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각자의 삶에 확립하여야 할 원칙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공의롭게 판단하고 재판해야만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곳에서 공의를 행하고 특히 재판관들은 공의로운 재판을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우리 함께 16장 19절을 읽겠습니다.

신명기 16: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16장 19절을 통하여 모세가 말하는 공의를 이루어 나가는 구체적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재판을 굽게 하지 말라. 

모세는 가장 먼저 재판을 굽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재판관 뿐 아니라, 고소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말하는 "굽게"라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 "נָטָה"(나타)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נָטָה"의 원 뜻은 "기울이다", "구부리다", 돌리다"라는 의미로, 재판을 굽게 하지 말라는 말은 팔이 안쪽으로 굽듯이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재판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흔히, 선을 악이라 말하거나 악을 선이라고 말하는 것, 진리의 편에 서지 않는 것, 의를 행치 않는 것 등이 모두 '재판을 굽게 하는' 태도입니다. 오직 최후의 심판자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의 선하고 의로운 판단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두 보고 계십니다. 오늘 삶을 살아가며 나의 유익을 위하여 재판을 굽게 하거나 거짓을 말하지 말고, 공의와 정직을 실천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둘째,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라. 

모세는 이어서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외모로 본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נָכַר"(나카르)라는 단어로, "주목한다", "존중한다", "분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외모로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분이나 지위, 재산의 유무에 따라 분별하고 존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 빈부귀천이나 학식의 유무에 따라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유식하고 권세있는 자가 더 큰 불의를 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무식한 자라고 해서 그들의 악이 정당화되거나 변호되어서도 안됩니다. 다만 선과 악, 의와 불의, 진리와 거짓에 따라 평가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비추어 판단하고 결정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뇌물을 받지 말라. 

마지막으로 모세는 "뇌물"을 받고 재판을 하거나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뇌물"(שַׁחַד, 샤ㅋ하드)은 "불법을 위해 바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바침으로써 자신의 의도대로 구부리는 것을 말합니다. 모세는 특히 뇌물 때문에 지혜자의 눈이 어둡게 되어 우둔해지며 의인의 말이 굽어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뇌물이란 반드시 반대급부가 요청되기 마련이므로, 그것을 일단 받고 나면 아무리 애를 써도 공정해질 수 가 없습니다. 특히 뇌물은 대개의 경우에 떳떳하지 못한 쪽에서 주기 마련이므로 그것을 받게 되면 이미 불의와 거짓을 용납한 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된 성도에게 요구되는 공의로운 삶은 어떠합니까? 과연 우리는 죄악을 똑바로 지적해내고 불의를 묵과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진리와 더불어 용기를 내어 공의를 세우려고 노력하는 자가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공의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 자신의 욕망과 싸우는 치열한 전투의 끝에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처럼 이루기 어려운 공의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공의의 하나님을 닮아 공의롭게 위해 수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들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사랑하시지만, 동시에 그들이 우상 숭배할 때는 분명한 심판을 내리심으로써 판결을 공의롭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욕망과 유익을 따르지 말고, 공의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갑시다. 내 유익을 위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주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그 말씀이 지시하고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갑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평안과 행복을 주실 것입니다.

 

 

참고할 글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칙, 공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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