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가 7장 14-20절 설교. 인생의 홍해 앞에서 절망하고 있나요? 출애굽의 기적을 다시 행하시며, 죄를 밟으시고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만나는 새벽 예배 설교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능력의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기적을 선포하십시오.
서론 : 홍해의 기적과 우리의 현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을 보면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개입, 즉 '기적'의 순간들이 등장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무엇입니까? 바로 '홍해의 기적'입니다. 앞에는 넘실거리는 바다가, 뒤에는 애굽의 정예 병거가 쫓아오는 절체절명의 순간, 하나님께서는 밤새 동풍을 불게 하사 바다를 마른땅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는 왜 이 말씀을 붙들어야 할까요? 우리의 삶도 때로는 앞이 꽉 막힌 홍해 앞에 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문제, 자녀의 문제, 풀리지 않는 관계의 문제들이 우리를 포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옛날 그 기적의 날들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 새벽, 과거의 하나님이 아닌 '오늘,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배경 및 구조 제시
오늘 우리가 읽은 미가서는 타락한 이스라엘 사회를 향한 준엄한 심판을 예고하는 책입니다. 그러나 미가서의 결론 부분인 오늘 본문(7장)은 절망이 아닌 '찬란한 소망'으로 끝을 맺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황폐해진 땅에서 홀로 남은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지만,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오늘 설교는 다음 세 가지 대지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간구: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여 주옵소서.
미가 선지자는 14절에서 하나님께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을 치시되...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게 하시고...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바산'과 '길르앗'은 가장 기름지고 풍요로운 목초지를 상징합니다. 즉, 지금은 황무지 같으나 다시금 풍요로운 은혜를 달라는 간구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15절에서 즉각 응답하십니다.
미가 7:15, 이르시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여기서 '이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נִפְלָאוֹת' (니플라오트)입니다. 이 단어는 '이해할 수 없는 경이로운 일',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상황을 조금 개선해 주시는 정도가 아니라, 출애굽 때처럼 판을 완전히 뒤집는 역전의 드라마를 쓰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시편 77편 14절에서도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과거의 박물관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출애굽의 하나님은 오늘 이 새벽,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도 동일한 'נִפְלָאוֹת' (니플라오트)의 역사를 행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둘째, 성품: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본문 18절은 이렇게 감탄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미가 7: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이 세상의 어떤 우상이나 권력도 죄악을 용서하고, 진노를 오래 품지 않으며, 인애 즉, 'חֶסֶד' (헤세드)를 기뻐하는 신은 없습니다. 세상은 한 번 실패하면 끝이라고 말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회복의 명수이십니다.
일본의 도자기 수리 기법 중에 '킨츠기(Kintsugi)'라는 것이 있습니다. 깨진 도자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깨진 틈을 옻칠로 붙이고 그 위에 '금가루'를 입혀 수리하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수리된 그릇은 깨지기 전보다 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예술품으로 재탄생합니다. 깨진 상처가 오히려 금빛 무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깨지고, 실패로 인해 산산조각 난 인생일지 모릅니다. 세상은 우리를 '깨진 그릇'이라며 무시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 주님은 우리의 깨진 틈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금'으로 메우십니다. 그리하여 이전보다 더 존귀한 존재로, 간증의 주인공으로 만드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누리는 진짜 기적, '회복의 기적'입니다.
셋째, 약속: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다
이제 말씀의 결론을 향해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의 절정은 무엇입니까? 19절 말씀을 보십시오.
미가 7: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미가는 다시 한번 출애굽의 이미지를 가져옵니다. 과거 애굽의 군대를 홍해 깊은 바다에 수장시키셨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를 죽이려 달려드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깊은 바다에 던져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벽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밟아 승리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옭아매던 사슬을 끊으셨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에서 '발로 밟다'는 'כָּבַשׁ' (카바쉬)라고 합니다. 이는 '완전히 정복하다', '강제로 복종시키다'는 강력한 뜻입니다. 주님은 죄가 다시는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정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기적의 하나님을 붙잡고 구체적으로 적용합시다. 이번 한 주간 '3-3-3 기도'를 제안합니다.
- 하루 3번, 나를 짓누르는 문제(죄, 근심, 질병)를 놓고 기도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나의 죄와 근심과 질병을 깊은 바다에 던져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실 것입니다.
- 또, 3명의 깨어진 관계나 영혼을 위해 중보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관계가 개선되고 회복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3가지 감사 제목을 찾아 하나님께 킨츠기와 같은 회복을 기대하며 감사하십시오.
막연한 기도가 아니라, 죄를 'כָּבַשׁ' (카바쉬) 하시고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님의 권세를 구체적으로 사용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봅니다. 첫째, 하나님은 출애굽 때와 같이 우리 삶에 다시 기적, 'נִפְלָאוֹת' (니플라오트)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깨어진 우리를 'חֶסֶד' (헤세드)의 사랑으로 안으시며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죄를 'כָּבַשׁ' (카바쉬) 하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신 승리자입니다.
새벽을 깨운 여러분, 여러분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홍해가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여러분을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십시오. 기적의 하나님이 지금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캄캄한 인생의 밤길을 걷는 것 같은 저희들에게, 오늘 미가 선지자를 통해 소망의 빛을 비춰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솔직히 우리의 현실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홍해 앞에서 두려워 떨던 저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옛날에 행하셨던 그 기이한 일을 오늘 나의 가정과 일터와 자녀에게 다시 행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신 십자가 사랑을 의지합니다. 깨어진 우리 인생을 주의 사랑으로 붙이셔서, 세상이 놀라는 기적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인생의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하게 하소서.
- 깨어지고 상한 가족 관계가 주님의 인애로 아름답게 회복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죄를 밟으시고 승리하신 주님의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하는 방주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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