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1절-12절, 세례 요한이 보여 준 용기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태복음 14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으로, 세례 요한의 죽음의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당시의 갈릴리 분봉왕인 헤롯 안티파스의 잘못을 지적하였던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4장 1절-12절, 세례 요한이 보여 준 용기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새 찬송가 518장, 기쁜 소리 들리니

마태복음 14장 1절-12절, 세례 요한이 보여 준 용기

불의에 맞선 용기

언제나 세상에는 정의와 불의가 공존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는 공평한 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법을 공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재판관들이 필요합니다. 불의에 맞서서 공정하게 재판을 하는 일은 매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뇌물에 넘어갈 수가 있고 권력이나 위협에 무릎을 꿇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한다"(출 2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판관에게는 불의에 맞선 용기가 있을 때, 우리 사회에 정의가 넘쳐나게 됩니다.

세례 요한이 보여 준 용기

세례 요한은 왕에 맞서서 용기를 보여 준 사람입니다. 당시의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이었던 헤롯 안티파스가 자신의 이복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이 율법에 완전히 위배되었기 때문에, 세례 요한은 용기 있게 헤롯 안티파스의 잘못을 지적했던 것입니다.

1.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용기

사실, 헤롯의 집안은 유대인이 아니라 이두매 사람 즉 에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헤롯 집안은 자신들이 유대인이라고 주장하며 로마 황제의 힘을 이용하여 유대의 왕이 되었습니다. 헤롯 안티파스는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이 된 이후에 자신의 원래 아내를 버리고 자신의 이복동생인 헤롯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3절과 4절을 보십시오.

마태복음 14:3-4,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스스로를 유대인이라 주장한 헤롯 안티파스는 동생 헤롯 빌립이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아내를 버리고 그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결혼한 것은 유대인의 율법을 어기는 행동이었습니다. 율법에는, 형제가 자녀가 없이 죽었을 때에만 형수나 제수와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잘못을 세례 요한이 용기 있게 지적했던 것입니다.

2. 나단 선지자가 보여 준 용기

다윗 시대에도 나단 선지자가 왕의 잘못을 지적하는 용기를 보여 준 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을 하였고 밧세바가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하여 다윗은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야를 가장 위험한 전쟁에 보내고 그곳에서 전사하게 만듭니다. 우리야가 전사하자 다윗은 밧세바를 데려 와 자신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이 사건으로 간음죄와 살인죄를 동시에 저질렀습니다. 당시 왕궁에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다윗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왕에게 미움을 사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나단 선지자는 용기 있게 다윗 왕 앞에서 비유를 통하여 다윗의 죄를 지적하고 꾸짖었습니다. 사무엘 하 12장 7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 하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다윗이 마땅히 죽을 자라고 나단 선지자는 용기 있게 다윗 앞에서 꾸짖었습니다.

3. 부정과 부패는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세례 요한이 용기 있게 헤롯 안티파스의 잘못을 꾸짖거나 나단 선지자가 용기 있게 다윗의 잘못을 지적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헤롯 안티파스는 자신의 첫 번째 부인을 버리고 헤로디아와 결혼한 이유 때문에 전쟁을 치르게 되고 결국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 헤로디아와 함께 비참한 말년을 보냈습니다. 또, 다윗도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름으로 인해, 밧세바와 자신 사이에 태어난 첫째 아이는 태어난 지 이레 만에 죽었습니다(삼하 12:18). 공의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죄에 대해 심판하십니다.

용기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라

우리의 삶에도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많이 있습니다. 내 믿음을 지키고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일에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믿음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명을 걸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와 같이 헤롯 안티파스의 잘못을 지적했던 세례 요한처럼, 우리도 세상을 향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지만, 우리는 때로 부정과 부패를 눈감아 줄 때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죄악을 못 본 척 넘어가고 가족의 실수로 치부하며 잘못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내가 먼저 거룩하게 살게 하시며 또한 가족과 교회와 이웃도 정결하게 변화시켜 나갈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죄악에 맞서 용기를 가지고 믿음을 지켜 나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공의가 통치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소서.
사순절 기간에 경건하게 생활하게 하소서.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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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장 1절-12절, 세례 요한이 보여 준 용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