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의 매일성경 묵상의 본문은 마가복음 9:38-50의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교훈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자를 방해하지 말고 죄를 멀리하며 서로 화목할 것을 예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9:38-50, 오늘을 시작하며 반드시 해야 할 세 가지의 기도 제목들
서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미울 때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마다 기도하며 또다시 내 마음을 살피고 주의 도움을 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나 자신을 살피며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기 위해 애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고 닮아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본론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여러 교훈들을 주셨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세 가지의 교훈을 집중해서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기도의 제목과 묵상의 내용으로 삼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교훈들 중에 중요한 세 가지는 무엇일까요?
첫째, 타인을 배척하지 말게 하소서.
제자들 중에 요한이 자신들을 따라 다니지 않는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보고는, 그가 하는 일을 금지시켰다고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이었습니까?
마가복음 9: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요한에게 "금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바른 일을 하였는데 그 사람의 일을 방해했으므로, 그 방해하는 일을 당장 중단하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는 일들은 반드시 열두 제자를 통해서만 해야 하는 일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는 동일한 동역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람을 차별하거나 배척하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 생각과 내 뜻과 맞지 않는다고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쉽게 배척합니까? 같은 신앙을 가진 성도라 할지라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관심하거나 멀리하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같은 신앙인이며 동역자입니다. 같은 신앙 안에서 타인을 배척하지 않는 너그러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둘째, 죄에 민감하게 하소서.
우리는 구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일상 속에서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죄에 대해 민감하라고 교훈해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9: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예수님은 사람의 신체들 중에 가장 민감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들인 손과 발, 그리고 눈을 예로 드시며 죄에 대해 경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죄들의 시작은 우리의 손과 발, 그리고 눈임을 지적하셨습니다. 즉, 죄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가지지 말고, 항상 나의 죄의 모습을 돌아보고 죄에 대해 민감하게 살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파괴되면, 우리의 인생은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우리의 안에 내재된 죄성을 경계하며, 외부로부터 우리를 위협하는 죄에 민감해야만 합니다. 이 새벽에 우리의 마음에 성령 하나님께서 임재해 주심으로 오늘 하루 죄에 민감한 날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합시다.
셋째,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은, 서로 화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0절입니다.
마가복음 9: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 소금을 침으로써 부패를 막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소금은 다른 것의 부패를 막으면서 자신은 사라져 갑니다. 그러므로, 자기희생과 겸손, 사랑과 수고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과 화목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화평하기 위해 힘쓰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화목과 화평의 삶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증명하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에 우리는 다른 이들과 화목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너그러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다른 이들과의 화목은 나의 희생과 수고가 반드시 뒤따라야만 합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나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사랑하고 나누며 섬깁시다. 그리할 때,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세 가지의 교훈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끼리는 자신의 그룹에 속해 있지 않다고 해서 배척하지 말며, 죄악에 민감하여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고, 나의 희생을 통하여 서로 화목을 지켜 나가라는 교훈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이 교훈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루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이 세 가지의 기도를 드리며 출발합시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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