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오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마가복음 8:27-9:1에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주님의 제자가 갈 길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8:27-9:1, 주님의 제자가 갈 길
서론 : 스승과 제자
일반적으로, 박사 논문을 쓸 때는 지도 교수님의 사상과 학문과 해석을 깊이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은 지도 교수님의 가르침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학문적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기 마련입니다. 특히, 2천 년 전 유대 사회 속에서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제자들은 스승이 간 학문의 길과 인생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스승과 함께 먹고 자며 함께 생활하는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2천 년 전 사회에서 진정으로 스승을 존경하는 제자는 스승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스승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본론 : 주님의 제자가 갈 길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8:27-9:1의 말씀은,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바라보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바라보는 예수님에 대해 질문하십니다. 이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장차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베드로는 예수님의 고난을 막아서려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진정한 제자라고 한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와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가신 길과 주의 제자들이 가야 하는 길은 어떤 길입니까?
첫째, 믿음의 고백을 하는 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이 했던 말들과 달리,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 정확하게 믿음으로 고백하였습니다. 29절입니다.
마가복음 8: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베드로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베드로의 믿음의 고백처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서 버리시고 자기 생명을 우리를 위해 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제자가 주의 길을 따라 걷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인 우리도, 바른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를 먼저 돌아봅시다.
둘째, 고난을 자처하는 길입니다.
믿음의 고백을 하며 따라가는 주님의 제자의 길은, 또한 고난을 자처하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것과 같이, 고난과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이 제자의 길입니다. 34절입니다.
마가복음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의 제자의 길은 영광의 길이나 보좌에 앉는 길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의 길은 고난을 자처하는 길이며, 십자가를 지고 주님 뒤를 따라 올라가 죽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의 길은 대접을 받고 높임을 받는 길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을 낮추며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높이는 길입니다. 오늘 나는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서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를 높이고 영광을 얻으려는 생각으로 제자의 길을 걷는 흉내만 내고 있습니까?
셋째, 제자의 길 끝에는 부활의 영광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의 길은 믿음의 고백의 길이며 고난을 자처하는 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자의 길이 항상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께서 마지막에는 부활하신 것처럼, 주님의 뒤를 묵묵히 따라 걸어간 참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5절입니다.
마가복음 8: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고난의 길을 끝까지 걷는 자는, 자기 목숨을 결국 구원할 것이며 영광의 부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6:14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가 참 제자의 길을 끝까지 믿음과 인내로 걷는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부활의 영광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결론 : 끝까지 제자의 길을 걸으십시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제자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며 영광을 얻기 위해 가는 길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의 길은,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의 고백에서 출발하는 길입니다. 또, 자기를 철저하게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골고다로 올라가는 고난을 자처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제자의 길의 끝에는 생명의 면류관이 있으며 부활의 영광이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 뒤를 따라 제자의 길을 잘 걸어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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