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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2월 28일 묵상] 마가복음 7:14-23,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것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OTFreak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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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7:14-23으로, 이전 말씀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서 예수님께 항의했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은 참된 정결은 마음 중심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2월 28일 묵상] 마가복음 7:14-23,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것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2월 28일 묵상] 마가복음 7:14-23,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것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마가복음 7:14-23,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것

 

 

외모와 내면

 

한 때는 우리나라의 종편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조차 성형을 미화하고 조장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사정을 가진 참가자들이 출연한 이후, 그들 중에 성형이 가장 필요한 참가자에게 무료로 성형을 시술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취지는 좋아 보였지만, 그 내면에는 성형을 조장하고 성형을 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식의 "성형 만능주의"를 조장하기도 하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성형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성형을 하고 그것이 미의 기준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전통

 

예수님께서 복음을 가르치시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외적인 모습을 중요하게 여겼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내면은 상관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경건함만을 추구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라고 지칭하셨습니다. 또,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여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막 7:6)이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형식적인 신앙생활과 말씀 준행의 모습을 꾸짖으시며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막 6:8)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이같은 꾸짖음의 말씀 가운데, 예수님은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외적인 것도 중요하겠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15절과 16절의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7:15-16,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예수님은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떡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악한 생각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6절의 "더럽게 한다"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 "κοινόω"(코이노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부정하다", "하나님이 미워하신다"는 원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위선적인 정결 예식보다도 그 마음의 생각과 자세를 하나님께서는 살피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

 

사무엘 상의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키도 컸고 준수한 사람이었습니다. 외모적으로는 모든 백성들이 인정할 정도로 왕이 될 만한 풍모를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 중심은 왕으로서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와 믿음이 부족하여 조급하게 제사를 지내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명하신 "חרם"(헤렘)을 행하지 않고 보기에 좋은 것을 살려 두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의 외모는 그럴듯해 보였지만, 그의 마음 중심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했습니다. 외모가 아니라, 마음 중심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가꾸고 지키십시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데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열정을 나의 믿음과 마음 중심을 가꾸기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만이 아는 은밀한 장소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겸손히 나아가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십시오. 그래서 내 마음 중심에 여전히 남아 있는 세상의 찌꺼기들과 욕심들을 모두 용서함 받으십시오. 또한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하고 연구하십시오. 주의 말씀이 지시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십시오.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겸손하게 만들어 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성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마가복음 7:14-23,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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