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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2월 23일 묵상] 마가복음 6:1-13, 예수님을 바라보는 두 관점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OTFreak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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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6:1-13으로,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고향 나사렛으로 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상적인 관점에서 너무나도 잘 알았기에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다른 관점으로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2월 23일 묵상] 마가복음 6:1-13, 예수님을 바라보는 두 관점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2월 23일 묵상] 마가복음 6:1-13, 예수님을 바라보는 두 관점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마가복음 6:1-13, 예수님을 바라보는 두 관점들

 

 

서론 : 관점이 인생을 바꾼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을 "관점"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어떤 사람들은 비관적으로 바라봅니다. 사람들 중에는 세상을 경쟁 사회이자 약육강식의 사회라고 보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세상을 화합과 상생의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사복음서를 기록한 저자들도 각자가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낀 예수님에 대한 관점이 달랐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시라는 관점으로 마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유일하신 완전한 인간이시라는 관점에서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관점에서 기록하였습니다. 사복음서의 저자들은 각각의 관점에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기록하였기에, 사복음서가 조금씩 설명하거나 강조하는 점들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본론 : 예수님을 바라보는 두 관점들

 

오늘 본문의 저자인 마가는 어떤 관점으로 마가복음을 기록하였을까요? 마가는 예수님이 "종" 혹은 "섬기는 자"라는 관점을 가지고 마가복음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예수님이 배척 당하시고 무시당하시는 장면도 여과 없이 마가복음에 기록하곤 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6:1-13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예수님을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마가가 묘사하고 있을까요?

 

1. 세상적 관점으로 예수님을 바라본 사람들

오늘 본문에는 가장 먼저 등장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고향인 나사렛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세상적 관점으로 바라보았던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혈연과 지연, 출신 배경과 직업 등을 따지고 있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마가복음 6: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이들은 예수님이 그저 자신들의 동네에서 자라난 청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출신도, 집안도, 경제적 형편도 별 볼일 없는 평범한 산골 청년일 뿐이라는 지극히 세상적인 관점과 기준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말씀을 듣고도 인정하지 않았고 존경하지도 않았으며 "배척"(σκανδαλίζω, 스칸달리조)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자신들처럼 산골 출신의 무지랭이가 대중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받으니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배척했던 것 같습니다.

 

2. 복음적 관점으로 예수님을 바라본 사람들

오늘 본문에는 나사렛 사람들과는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복음의 근원이신 분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대로 따르는 제자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마가복음 6:12-13,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제자들은 나사렛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을 믿었고 예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과 말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확신했고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주시는 권능과 복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나아가 예수님처럼 권능을 행하고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께서 나타내셨던 기적이 자신들을 통해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직접 경험하였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에게 배척 당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을 배척하는 어리석은 나사렛 사람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듯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우리의 신앙적 관점에 따라 우리의 구원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예수님을 그저 자기 생각에 빠진 몽상가로 보십니까? 혹은 예수님은 과거에 있었던 훌륭한 선생들 중에 하나로 여기십니까? 아니면, 나의 죄를 대속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구원자로 보십니까? 마가가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마가가 증언하는 이 증언이 우리의 믿음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이 믿음의 고백을 믿고 따를 때, 우리는 구원과 영생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결론 : 올바른 관점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라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관점을 점검하고 잘못된 관점이라면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좋은 이야기를 들려 주는 선생이 아니며 우리의 소원을 무조건적으로 들어주는 자동판매기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나의 왕이시며 주인이시며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을 성경적 관점에서, 믿음적 관점에서, 복음적 관점에서 올바로 바라보고 따라가는 참된 제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마가복음 6:1-13, 예수님의 길, 우리의 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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