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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3월 22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절-11절, 헌신의 두 가지 모습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OTFreak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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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마가복음 14:1-11입니다. 종말과 재림에 대한 말씀을 주신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한 여인의 온전한 헌신을 마주하시게 됩니다. 그녀는 귀한 옥합을 깨뜨렸고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드리며 진정한 헌신을 표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헌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며 헌신의 두 가지 모습에 대해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3월 22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절-11절, 헌신의 두 가지 모습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3월 22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절-11절, 헌신의 두 가지 모습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마가복음 14장 1절-11절, 헌신의 두 가지 모습

 

 

서론

 

열정적으로 교회 일에 봉사하다가, 얼마 되지 않아 지친다며 포기해 버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았다며 온갖 교회의 일에 뛰어들었다가 상처받았다고 금방 떠나 버리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쉽게 포기하고 떠나는 이유는, 자신들의 열정과 감정으로 헌신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헌신은 진정한 헌신이 아닙니다. 진정한 헌신이란, 내 것을 손해 보더라도 아깝지 않은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진정한 헌신입니다. 또, 진정한 헌신이란, 나의 기쁨이 아니라 예수님의 기쁨을 위해 행하는 것이 진정한 헌신입니다. 향유 옥합을 예수님께 온전히 바쳤던 본문의 여인처럼 말입니다.

 

 

본론

 

종말과 주의 재림에 대한 가르치심을 마친 예수님은, 감람산 너머에 있는 베다니의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십니다. 이 때, 한 여인이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고 본문인 마가복음 14:1-11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이 여인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록하지 않았지만, 요한복음 12장에 의하면 이 여인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의 여동생인 마리아입니다. 본문은 마리아의 진정한 헌신과 제자들의 위선적인 헌신을 대조적으로 보여 주며,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헌신을 다짐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마리아의 진정한 헌신: 감사 표현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는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서 진정한 헌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까지 아끼지 않고 예수님께 드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마리아는 예수님이 오빠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린 것에 대한 감사로 향유를 부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진정한 헌신'은 감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받은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를 자연스럽게 헌신하게 이끌고, 그 헌신은 형식적인 것이 아닌 마음 중심에서부터 솟아 나오게 만듭니다. 이러한 헌신은,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드려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헌신은 교회 일에 대한 봉사로 그쳐서는 안됩니다. 나를 살리시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부터 나의 헌신이 시작되는지 반드시 점검하십시오. 감사로부터 시작된 헌신만이 끝까지 가는 헌신이요 모든 것을 다 드려도 아깝지 않은 마음으로 드리는 헌신이 될 수 있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먼저 베풀어 주신 예수님께 진정한 헌신을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3월 22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절-11절, 헌신의 두 가지 모습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헌신은 감사로부터 시작되었다. 마가복음 14장 1절-11절

 

 

둘째, 유다와 제자들의 위선적인 헌신 : 비난과 불평

감사로부터 시작된 마리아의 진정한 헌신과는 달리, 제자들은 위선적이며 비난과 불평을 가득 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14: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마리아의 진정한 헌신과는 달리, 유다와 제자들은 완전히 다른 모습의 헌신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은 마리아의 행동을 낭비라고 비난하며 분개합니다. 그들은 가난한 이를 도울 수 있는 향유와 옥합을 허비하고 말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비난은 위선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실 제자들은 가난한 이를 돕는 것보다 자신의 안위와 이익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누가 예수님의 뒤를 이어 가장 큰 자리가 될지 논쟁하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보다는, 나누는 행동을 통하여 인기를 얻고 자신들의 지위를 높이려고만 하였던 것입니다. 심지어 가룟 유다는 이미 예수님을 은 30개에 팔아넘기려고 모의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겉으로는 예수님을 그림자 같이 따라 다니며 헌신하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다른 의도를 가진 헌신은 위선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헌신은 감사의 마음에서 시작되어 순수한 마음과 겸손한 태도로 이어져야만 합니다. 교회를 위해 예수님을 위해 헌신을 다짐하고 봉사할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칭찬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오직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며 겸손하게 헌신하십시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모두 갚아 주실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은 감사로부터 시작된 마리아의 진정한 헌신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헌신을 보고서 분개하는 제자들의 위선적인 헌신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그녀의 행동이 예수님의 장례식을 미리 준비한 것과 같다고 해주십니다. 그리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마리아의 진정한 헌신도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기억하시는 헌신은 감사의 마음으로 행하는 진정한 헌신입니다. 내 시간을 온전히 드리는 헌신이며 내 소유를 기쁨으로 드리는 헌신입니다. 헌신의 모양을 통하여 나를 높이거나 나의 탐욕을 채우려는 마음을 버리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주께서 칭찬하시는 진정한 헌신을 드리는 헌신자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마가복음 14:1-11, 돈에 대한 탐욕과 향유 옥합을 드린 헌신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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