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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3월 16일 묵상]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OTFreak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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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12:13-27의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 속에는 예수님을 넘어지게 하려는 두 가지의 함정이 있는 질문들이 등장합니다.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이 그것들인데, 종교 지도자들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하여 예수님을 곤란하게 만들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혜의 근원이신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를 아시고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3월 16일 묵상]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3월 16일 묵상]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

 

 

서론

 

가끔씩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어 보면, 히브리어나 이스라엘에 대한 오해를 하고 계시면서 확신에 찬 설명을 하시는 경우들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히브리적인 이해보다도 말씀을 우리 정서로 이해를 하다 보니 정반대의 설명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전체적인 맥락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어에 충실하지 않은 해석으로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그러한 오류를 자주 저지르다 보니, 살피고 또 살피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은 충분히 공부를 하고 숙지한 이후에 조심스럽게 설명을 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뿐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사사로이 해석하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원래의 의미와 뜻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본론

 

성전을 청결케 하시고 성전에 대한 권위를 하늘로부터 부여 받으셨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하여 종교지도자들의 위선과 사악함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깊은 반감과 분노를 바탕으로, 종교지도자들은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2:13-27의 말씀 속에서 두 가지의 질문을 만들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어떤 질문들을 제시했으며,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첫째,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에게 보냄을 받은 사람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리고 대뜸 세금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14절입니다.

마가복음 12:14,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 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그들의 질문의 핵심은,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이방인인 로마의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바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질문 속에는 함정이 있었습니다. 세금을 바치라고 말씀하시면 로마의 부역자라고 비난할 것이며, 바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 반역자라며 당국에 고발할 작정이었습니다. 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함정이 있는 질문을 통해 예수님을 걸려 넘어지게 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만왕의 왕이시며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그들의 이러한 질문의 의도를 모르실 리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에 대하여,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 황제인 가이사의 얼굴을 신격화하고 그를 찬양하는 문구가 쓰인 동전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전의 주인인 가이사에게는 그 동전을 드리고, 인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는 인간의 모든 것을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7절입니다.

마가복음 12: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예수님은 국가 권력과 하나님은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이분법적으로 구분할 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국가 권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인들도 국가 권력의 영향을 받고 그 아래에서 보호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의 권력보다 하나님을 높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가이사는 동전을 소유한 주인이지만, 하나님은 인간을 소유하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남을 해치는 데 사용하거나 나 자신을 높이는 사용하는 것은 교만이며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모습입니다. 주께서 주신 지혜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타인을 섬기는 일에 사용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의 목적입니다. 오늘 하루, 주께서 주신 지혜를 가지고 주의 뜻을 기민하게 깨닫고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3월 16일 묵상]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에 대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고 가르쳐 주셨다.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둘째,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이어서 사두개인들이 찾아와서 예수님께 부활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그들 역시 가정법에 근거한 설계된 질문으로 예수님을 곤란하게 만들고 비난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였습니다. 그들의 질문이 무엇이었습니까? 23절입니다.

마가복음 12: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그들의 질문의 핵심은 "부활은 없다"입니다. 천사도 없고 내세도 없으며 부활도 없기에, 현세 속에서 누릴 것을 다 누리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두개인들은 실제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귀족 가문 출신에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지극히 현세주의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모세가 말한 형제계대법을 근거로 질문을 만들고, 부활의 허구성을 지적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시며 모든 믿는 자들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두개인들에게 놀라운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부활 후의 모습에 대해 생생하게 설명하시면서 동시에 사두개인들의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습니까?

마가복음 12: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예수님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 이후에도 현세의 삶과 같이 결혼하고 출산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사두개인들의 이러한 질문에 대해 바리새인들은 부활하게 되면 첫 번째 남편의 아내가 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바리새인들과 같은 대답이나 유사한 대답을 들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 땅의 연속선 가운데 부활을 예상했으나, 예수님은 전혀 다른 말씀을 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언급하시며,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핵심 원리가 바로 "부활 신앙"에 있습니다. 죽음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이 땅에서 살 동안에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이 있기에 우리는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믿어야만 합니다. 산 자의 하나님을 향한 부활 신앙을 잊지 마십시오. 부활 신앙을 붙들 때, 하나님 나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결론

 

오늘 본문은 종교 지도자들의 어리석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본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로 존경을 받던 바리새인이나 헤롯당, 혹은 사두개인들은 성경을 잘 알지도 못하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이해했기에,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난 주장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어리석음이 여실히 드러난 모습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씀을 조금 더 일찍 알았다고 교만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말씀을 알면 알 수록,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더욱 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주신 예수님이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사모하되, 그 말씀의 의미를 바로 알고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깨달은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감으로써, 순종의 열매를 맺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마가복음 12:13-27, 세금과 부활,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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