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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3월 14일 묵상] 마가복음 11:12-26, 예수님의 분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OTFreak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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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마가복음 11:12-26의 말씀으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 다음 날에 행하신 일들입니다. 특히, 본문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성전을 더럽힌 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의로운 분노가 나타납니다. 주의 분노의 핵심이 무엇이며 오늘 우리에게는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본문을 큐티하고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3월 14일 묵상] 마가복음 11:12-26, 예수님의 분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3월 14일 묵상] 마가복음 11:12-26, 예수님의 분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마가복음 11:12-26, 예수님의 분노

 

 

서론

 

솔로몬은 잠언 16:32의 말씀을 통하여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라고 교훈한 바가 있습니다. 분노나 감정을 조절하고 인내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릅니다.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다가,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들이 종종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분노를 조절하기가 너무나도 어렵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하여 잘 압니다.

 

 

본론

 

분노는 인간의 정서적인 표현인 것은 맞으나, 함부로 분노해서는 안됩니다. 인간의 분노는 아무리 의로워 보여도 완전히 의로울 수 없습니다. 인간은 원래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분노는 완전하며 의롭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랑의 주님인 동시에 공의의 주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1:12-26은 고난 주간 둘째 날에 있었던 사건인데 분노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에게 분노하셨습니까?

 

첫째, 열매없는 무화과나무에게 분노하시고 저주하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다가 무화과나무를 한 그루 보게 됩니다. 허기가 지셨던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찾기 위해 그 나무로 가까이 가셨습니다. 하지만, 이 나무는 잎만 무성할 뿐 열매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분명히 13절에는 무화과의 때가 아니라고 기록되어 있었지만, 예수님은 열매를 찾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매가 없다는 이유로 분노하시며 저주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분노와 저주가 의로운 것일까요?

사실, 이 장면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무화과 나무의 열매가 없다는 이유로 나무를 저주하신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 무화과나무는 외식하는 유대인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잎과 동시에 열매가 납니다. 잎이 무성하면 열매도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따라서, 무화과나무에 대한 예수님의 의로운 분노는 외식하며 형식적으로 믿는 유대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건의 모양이 있으면 경건의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는 경건의 모양만 있을 뿐, 경건의 능력과 마음은 전혀 없었음을 비유적으로 보여 주신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 성장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며 또한 열매 맺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3월 14일 묵상] 마가복음 11:12-26, 예수님의 분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예수님은 외식하는 유대인들과 같은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셨다. 마가복음 11장 12-26절

 

 

둘째,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종교지도자들과 장사꾼들에게 분노하심

예수님은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미 전날 오후에 성전의 상황을 둘러 보셨기 때문에, 지체 없이 작정하신 일들을 행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분노하신 예수님은 성전의 마당에서 매매하는 장사꾼들을 모두 쫓아내셨습니다.

마가복음 11: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하나님의 성전이 존재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경배에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며, 만민의 기도하는 집입니다. 성전은 성전답게 거룩하고 정결하며, 기도하는 집답게 누구나 들어오고 기도의 불이 타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는 영리주의와 세속주의와 편리주의가 들어왔을 뿐 아니라, 매매 때문에 이방인과 여인들은 예배 장소마저 잃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예수님은 뒤로 돈을 챙기는 종교지도자들과 앞에서 매매하는 장사꾼들을 모두 성전에서 내쫓으신 것입니다.

성전과 교회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하게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인 우리의 몸을 얼마나 성전답게 유지하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의 삶 가운데에는 주님께서 보시고서 분노하시며 엎어버리시려고 하는 요소들이 없습니까?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 교회를 살펴보며, 주께서 기뻐하시는 삶과 교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결론

 

예수님의 분노는 정당하며 의로운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율법의 열매를 맺어야만 하는 유대인들은 형식주의에 빠져 외식하는 자들이 되었을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성전이 장사꾼들의 유익과 종교 지도자들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곳으로 전락하였을 때 예수님은 분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노하신 것은 2천 년 전의 유대인들과 성전을 이용한 자들만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도 열매 맺지 못하는 신앙생활을 한다면, 예수님의 분노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정결하게 지키지 못하고 교회를 교회답게 세워 나가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분노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 교회를 살펴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삶과 교회로 만들어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마가복음 11장 12절-26절, 주께서 원하시는 성도의 삶 - 매일성경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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