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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6장 1절-11절,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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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6장 1절-11절을 통해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깊은 마음을 묵상합니다. 안식일 논쟁 속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를 통해 현대 사회 속 소외된 이들을 향한 실천적 도전을 제시합니다. 예수님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설교문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누가복음 6장 1절-11절,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6장 1절-11절,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6장 1절-11절,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6장 1절에서 11절 말씀을 통해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귀한 주제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안식일에 벌어진 두 가지 사건, 즉 제자들이 곡식을 손으로 수확하여 먹은 사건과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신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 종교적 규범보다 인간의 존엄성과 필요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셨는지 보여줍니다. 예수님 시대의 소외된 이들, 그리고 현대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생각하며, 우리 또한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이들을 어떻게 품고 섬겨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본론

 

1. 본문 맥락과 소외된 이들의 의미

누가복음 6장 1절-11절은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펼쳐집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세세한 조항에 얽매여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와 고통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율법의 본질적인 정신, 즉 사랑과 자비를 강조하시며 소외된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 시대의 “소외된 이들”은 단순히 가난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은 죄인으로 낙인찍힌 세리, 이방인 취급을 받던 사마리아인, 그리고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으로 주변화되고 멸시받던 사람들을 포함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은 개인의 죄나 가족의 죄의 결과로 여겨져 더욱 심한 차별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손 마른 사람’ 역시 이러한 사회적 편견과 고립 속에서 고통받았을 것입니다. 당시 장애인은 죄의 징계로 여겨져 공동체로부터 소외 되었고, 이러한 모습은 손 마른 사람의 경우에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소외된 이들이 존재합니다. 빈곤층, 노숙자, 난민, 장애인은 물론이고,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직면한 이민자, 성소수자, 그리고 고립된 노인들까지, 그 범위는 더욱 넓어졌습니다. 이들은 사회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외로움과 소외감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2. 본문 분석: 예수님께서 보이신 긍휼의 마음

본문은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첫째, 곡식을 손으로 잘라 먹은 사건

안식일에 제자들이 배가 고파 길을 가다 곡식 밭에서 이삭을 잘라먹었습니다. 이를 본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에 곡식을 거두는 행위는 ‘추수’라는 노동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윗이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성전의 빵을 먹었던 구약 성경의 사례를 인용하며,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가 종교적 규범보다 우선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주석가 매튜 헨리는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 인간의 필요가 종교적 규범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하신 점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5절)라고 선언하시며,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는 인간을 억압하는 규정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축복임을 밝히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굶주린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따뜻한 마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는 것을 종교적 형식보다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또한, 종교적 규범에 갇혀 인간의 필요를 외면하는 당시의 종교 권위를 꾸짖으신 것입니다.

 

둘째,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신 사건

두 번째 사건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벌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을 회당 가운데 세우시고 바리새인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9절). 바리새인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것이 율법을 어기는 행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완악함을 탄식하시며 손 마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 (10절) 고 말씀하시고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하시며 치유하신 것 역시 긍휼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 마른 사람은 육체적 장애로 인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치유를 통해 그의 존엄성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는 장애로 인해 소외된 사람에게까지 자비를 베푸시는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보여줍니다. 반면,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치유 사건에 분노하며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모의했습니다. 이는 그들의 종교적 권위와 체제가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 앞에서 얼마나 무력하고 완악한지를 드러내는 단적인 예입니다.

 

3. 현대적 적용과 실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0년 전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소외된 이들을 향한 마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본을 받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실천적인 삶을 살아가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사랑과 섬김의 실천

예수님처럼 우리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지역 보호소나 푸드뱅크에서 봉사하며 빈곤층을 돕고, 난민 지원 단체를 후원하며, 장애인 권익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 차별과 편견에 대한 저항

예수님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소외된 이들을 품으셨습니다. 우리 또한 사회 속의 차별과 낙인을 반대하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든 사회에서든, 특정 그룹을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맞서 싸워야 합니다.

 

셋째, 위로와 격려

병자나 수감자, 그리고 외로움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방문하여 기도와 위로를 전하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관심과 격려가 소외된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얼마나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 자비를 중요하게 여기셨는지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형식에 얽매여 소외된 이들을 외면하는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고통받는 이들의 필요에 먼저 응답하시고 그들을 품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고,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감동시켜 주셔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이 세상에 사랑과 정의를 실현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에게 귀한 하루를 허락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저희 마음을 하나로 모아 겸손히 기도하오니, 저희의 삶을 주님 뜻대로 인도하시고, 어려움 속에서 용기와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의 빛을 세상에 드러내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6장 1절-11절, 안식일 논쟁을 통해 나타난 교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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