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장 31-44절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과 치유, 그리고 복음 전파 사역에 대해 살펴봅니다. 어둠을 이기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깨닫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은혜로운 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누가복음 4장 31절-44절, 권능의 말씀, 빛 되신 예수
서론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4장 31-44절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가져오신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능력을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 삶에 빛이 되어, 어둠을 이기고 승리하는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첫째, 가버나움에서 선포된 권위 있는 말씀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의 가버나움이라는 동네에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르침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권위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익숙했던 율법 교사나 종교 지도자들의 권위와는 차원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들어왔던 말씀은 지위, 형식, 율법 조문에 얽매인 것이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오는 진리, 생명력, 그리고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가버나움 사람들에게 있어서 마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견한 것과 같은, 낯설면서도 압도적인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떤 것에 만족해 하며 굴복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세상의 성공, 물질, 사람들의 평가… 이러한 것들은 일시적인 만족을 줄 뿐, 참된 평안과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만이 우리 영혼을 살리고, 삶의 참된 방향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권위입니다. (히브리서 4:12)
둘째,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시는 능력
그런데, 회당 안에서는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께 대항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예배하는 거룩한 장소인 회당 안에 귀신 들린 자가 있다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타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 떠난 자리에는 어둠의 세력이 틈타기 마련입니다.
회당 안에서 귀신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정확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라는 외침은 영적 전쟁의 실체가 어떠한 것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이 질문은 전쟁 용어로, 더러운 영적 존재(귀신)와 거룩하신 분(예수님)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뜻합니다. 이 영적 전쟁 중에, 귀신은 예수님을 향하여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의 정체를 정확히 알았지만, 이것은 믿음의 고백이 아니라 두려움과 저항의 표현이었습니다.
귀신의 극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꾸짖으시며,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귀신은 즉시 복종하여 떠나갔고, 그 사람은 온전하게 치유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단순한 가르침을 넘어, 어둠의 권세를 꺾고 생명을 회복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우리 삶에도 죄, 중독, 미움, 절망과 같은 어둠의 권세는 실재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고 예수님의 권위 있는 말씀으로 우리는 어둠의 세력을 대적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모든 더러움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을 믿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복음 전파, 하나님 나라 확장의 사명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쫓아내신 후,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시고, 해 질 무렵에는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예수님은 가르치는 사역(말씀)과 병 고침, 귀신 축출(기적)을 함께 행하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말씀의 확증이자,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보여주는 분명한 표적이었습니다.
갈릴리와 가버나움에 멈추지 않는 기적을 행하시자, 사람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하며 예수님을 붙잡아두려 했지만, 예수님은 한 곳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43절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43절).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지상 사역의 핵심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고, 예수님의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야 할 생명의 소식입니다.
오늘을 시작하는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소식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삶의 모든 영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 하는 복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어둠을 이기는 빛, 예수 그리스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4장 31-44절 말씀을 통해 권위 있는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시며, 하나님 나라 복음을 쉬지 않고 전파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어둠을 밝히는 진리의 빛이며, 그분의 능력은 우리를 얽매는 모든 속박에서 자유롭게 하는 생명의 빛입니다. 우리는 이 빛을 받아 세상에 비추는 작은 빛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살아갑시다. 예수님의 능력 있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어둠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권능과 사명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헛된 권세에 미혹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안의 모든 더러움을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채워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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