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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작은 자를 향한 사랑, 실족시키지 않는 믿음의 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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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7장 1-2절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작은 자를 실족하게 말라'는 예수님의 엄중한 경고를 통해 우리의 책임과 영향력을 돌아봅니다. 실족케 하는 스칸달론의 심각성을 깨닫고, 비판 대신 격려로, 무관심 대신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는 믿음의 길을 제시합니다. 바나바처럼 위로하고 세워주는 삶의 실천을 통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는 은혜로운 설교입니다.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작은 자를 향한 사랑, 실족시키지 않는 믿음의 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작은 자를 향한 사랑, 실족시키지 않는 믿음의 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작은 자를 향한 사랑, 실족시키지 않는 믿음의 길

 

 

서론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귀한 음성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본문의 1절과 2절을 통하여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라고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새벽에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말씀의 주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작은 자도 실족하게 하지 말라." 우리는 신앙 여정에서 서로를 넘어뜨리는 자가 아니라, 일으켜 세우고 격려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위로의 아들'이라 불렸던 바나바입니다. 그는 모두가 두려워했던 회심한 사울(바울)을 제자들에게 소개하고 세워주었으며(행 9:27), 안디옥 교회에 파송되어 믿음이 연약한 이방인 성도들을 굳건히 세우는 일에 헌신했습니다(행 11:22-26). 그의 삶은 오늘 우리가 어떻게 '작은 자'를 대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귀한 본보기입니다.

 

 

본론

 

첫째,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다.

 

오늘 본문 1절에서 예수님은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실족하게 하는 것'은 헬라어로 '스칸달론'(σκάνδαλον)인데, 원래 사냥꾼이 짐승을 잡기 위해 놓는 '덫'이나 '미끼', 길에 놓여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는 사람을 죄에 빠뜨리거나 믿음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죄악된 세상 속에서 이러한 '스칸달론', 즉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유혹과 시험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십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고, 세상의 악한 문화와 가치관, 그리고 때로는 우리 자신의 연약함이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의 초점은 이러한 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라는 엄중한 경고에 있습니다. 즉, 실족케 하는 일 자체보다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만드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각자에게 엄청난 책임감을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나의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 나의 경솔한 행동 하나, 나의 신앙과 불일치하는 위선적인 태도, 나의 이기심과 무관심이 혹시 다른 사람, 특히 믿음이 연약하거나 상처받기 쉬운 '작은 자'에게 치명적인 '스칸달론'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늘 깨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큽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작은 자는 누구입니까?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토록 엄중하게 경고하시는 대상, 우리가 실족시키지 말아야 할 '작은 자'는 누구일까요? 2절에 등장하는 '작은 자'(μικρός, 미크로스)는 단순히 나이가 어린아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물론 문자 그대로의 어린이들도 포함됩니다. 어린아이들은 순수하고 연약하기에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가르침에 쉽게 상처받고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이 '작은 자'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약자들,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믿음이 아직 연약한 초신자들이나 영적으로 힘들어하는 성도들, 상처받기 쉬운 심령을 가진 모든 사람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연약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며 깊은 사랑으로 돌보십니다.

 

그렇기에 그들 중 한 사람이라도 실족시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심각한 죄악입니다. 예수님은 그 죄의 심각성을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는 충격적인 말씀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고대에 사용된 연자맷돌은 나귀가 돌릴 정도로 크고 무거운 돌이었습니다. 그것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진다는 것은 완전한 파멸과 죽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작은 자' 한 영혼을 실족시키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고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다른 사람에게, 특히 연약한 지체들에게 걸림돌이나 상처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고 세워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작은 자를 향한 사랑, 실족시키지 않는 믿음의 길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작은 자 한 사람이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메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낫다고 하셨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작은 자'를 실족시키는 죄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잠시 멈추어 나의 말과 행동, 삶의 태도가 주변 사람들에게, 특히 믿음의 여정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직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나의 날카로운 비판이나 무관심,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시험에 든 사람은 없었는지 겸손히 살펴봅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작은 자'들을 세우고 격려하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서 4장 29절에서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라고 권면합니다. 비판과 정죄의 말 대신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말을 건네십시오. 나의 잣대로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기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하고, 연약함을 감싸 안는 넓은 마음을 구하십시오.

 

또한, 주변의 '작은 자'들이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바나바'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의 실천이 한 영혼을 세우고 살리는 귀한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작은 자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지 말라"라고 간절히, 그리고 엄중하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홀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공동체입니다.

 

'작은 자'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고, 서로의 연약함을 돌보며 사랑으로 세워주는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갑시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를 넘어뜨리는 '스칸달론'이 아니라, 생명으로 이끄는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날마다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주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고요한 새벽에 저희를 깨우시고 주님의 귀한 말씀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작은 자'를 실족시키는 죄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혹여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믿음에서 멀어진 영혼이 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비판하고 정죄하는 자가 아니라, 바나바처럼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를 세워주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믿음의 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워가도록 성령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그래도 너는 용서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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