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12장 35-48절은 예수님께서 깨어 준비하는 삶과 충성된 청지기의 태도를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작성한 이 설교문에서는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신앙인의 바른 태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누가복음 12장 35절-48절,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삶
서론
오늘 이 새벽에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내용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의 자세를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소망과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그러나 이 소망은 단순히 막연한 기다림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서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비유를 통해, 깨어 준비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어, 주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맡겨진 사명을 신속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과연 어떠한 자세로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리는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며,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어 있는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첫째, 깨어 준비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35절)라고 말씀하시며, 신앙인의 삶이 항상 준비된 상태여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누가복음 12: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당시 띠를 띤다는 것은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된 상태를 의미하며, 등불을 켠다는 것은 어둠 속에서도 주인을 맞이할 태세를 갖추는 것을 뜻합니다. 이 비유에서 종들은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그날과 시간을 알지 못하더라도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게으름에 빠지지 않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37절에서는, 주인이 돌아와 깨어 있는 종들을 보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수종 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매우 놀라운 말씀입니다. 일반적으로 종이 주인을 섬기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 본문에서는 주님께서 신실한 종들을 위해 직접 수종 드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신실한 성도들에게 베푸실 은혜와 축복을 보여주며, 우리가 주님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갈 때 결국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39절에서는 또 다른 경고의 말씀이 나옵니다.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언제 올지 알았더라면 깨어 있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영적 태만을 경계하라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도둑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그 순간을 대비하지 못하면 큰 손해를 입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재림 역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며, 언제든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의 역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베드로는 예수님께 어떤 질문을 합니까? 41절입니다.
누가복음 12: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이 질문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의 비유로 답하십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으로, 주인의 뜻에 따라 집안 식구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 그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충성된 청지기는 주인이 돌아왔을 때 칭찬을 받고 더 큰 책임을 맡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43-44절). 이는 하나님께서 신실한 자들에게 더 큰 사명을 맡기시며, 그들에게 더 많은 은혜와 축복을 허락하신다는 뜻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우리는 맡겨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감당할 때, 더욱 큰 영적 성장과 책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면, 악한 청지기는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며 종들을 학대합니다(45절). 그는 주인의 부재를 기회로 삼아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지만, 결국 주인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돌아와 그를 엄하게 심판하십니다(46절). 이는 신앙의 나태함과 사명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다는 경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영적 책임을 무겁게 여겨야 합니다. 신실하고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첫째, 깨어 있음의 필요성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깨어 있음은 단순히 육체적인 경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준비된 상태를 뜻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의 신앙을 흐트러뜨리려 하지만, 우리는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며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주님의 재림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이루어질 것이기에, 하루하루를 주님께서 오셔도 부끄럽지 않은 삶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충성된 청지기의 자세
본문에서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따라 집안 식구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욱 신뢰하시고 큰 사명을 맡기십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셋째, 책임의 무게
예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할 것”(48절)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다른 역할과 은사를 맡기셨고, 그것에 대한 책임도 다르게 요구하십니다. 주어진 사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충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맡은 바를 소홀히 했던 악한 청지기처럼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으며,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인이 언제 올지 알지 못하는 종처럼, 우리도 주님의 오심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날을 대비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깨어 준비하는 자는 주인이 돌아왔을 때 복을 받지만, 게으르고 무책임한 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깨어 있음은 단순한 경계심이 아니라, 적극적인 신앙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충성된 청지기와 악한 청지기의 대비를 통해, 우리의 태도에 따라 주님의 평가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명이 다르므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하신다”(48절)는 말씀처럼, 우리는 주어진 사명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때,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칭찬과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준비하며, 충성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릴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새벽 시간에 저희에게 주님의 말씀을 주시고,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충성된 청지기로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게으름과 나태함을 버리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게 하시고, 신실한 마음으로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며,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소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주님을 맞이할 준비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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