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산모가 출산한 이후에 지켜야 할 정결 규례와 이후에 드릴 제사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같은 규정들은 출산이 신성한 것이며 산모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로 표현됩니다. 레위기 12장의 구조와 새벽 설교 주제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12장의 구조 새벽설교 주제 해설
레위기 12장의 구조
1절-4절, 아들을 출산한 산모의 정결 규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출산했을 경우에는 7일 동안 부정하며, 제8일에는 아이의 양피를 베어야 하며, 부정한 기간이 30일이 더 지날 때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규정하셨습니다. 또한 40일의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나 성소에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5절, 딸을 출산한 산모의 정결 규례
딸을 출산했을 경우에는 27일 동안 부정하며, 66일이 더 지날 때까지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6절-8절, 산모의 정결 예식
이 같은 정결 기간이 지나면 일 년 된 어린양으로 번제를,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제사장에게 속죄제로 가져와야 했습니다.
레위기 12장의 새벽설교 주제
1절-5절, 출산 때문에 생긴 부정
사실, 출산 자체가 여인을 부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출산할 때 피와 각종 유출물이 생기기 때문에 부정해집니다. 몸에서 빠져나온 것이 다 채워지기까지 정결 기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 기간은 산모의 몸이 회복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산모는 화목제의 고기를 먹을 수 없었고, 성소에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외부와도 철저하게 차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이를 통해 산모는 몸이 회복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출산으로 인한 부정 규례 안에는, 출산이 부정한 일이라는 것이 아니라 출산 후유증 극복이라는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출산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계십니까?
6절-8절, 출산 후에 드리는 정결 예식
정결 기간이 끝나면 가장 먼저 정결 의식으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일 년 된 어린양을 잡아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 제사들을 통해 산모는 하나님께 나아와 자신을 돌아보고, 무사 출산과 자녀 주심을 감사하고, 하나님께 다시 헌신을 다짐합니다. 하나님은 아이를 낳은 누구나 번제를 드릴 수 있도록 양과 비둘기도 제물로 정해 주시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 주십니다. 제사 곧 예배를 통한 참회와 감사와 변화는 거룩한 삶의 동력이 됩니다. 그로 인해 회복된 산모가 자녀 양육을 용기 있게 감당하듯 신자도 예배의 은혜를 통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일들에 진심으로 감사하십니까?
레위기 12장의 해설
1절-8절,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 부정할 것이며
12장은 출산과 출생이 가증스럽거나 악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의적인 정결을 위해 드리는 봉헌이 삶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아이가 출생하는 사건은 위험하기 때문에, 12장은 삶이란 인간이 조절할 수 있는 영역 너머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한편 이 본문은 남자를 중시하는 사회적 펀견을 반영하는데, 고대 제사장적인 관념상으로는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이 본문은 희망도 줍니다. 여인이 아이를 출산하는 위험을 거친 후 신앙 공동체로 완전히 복귀하는 것을 축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대인들은 피에 대한 언급을 삶의 신비로운 부분으로 이해했습니다. 피는 용서와 연결되어 있으며 거룩한 성품을 견지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레위기 12장은 인간의 삶이 거룩하며 신비롭고 깨지기 쉽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영성 개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2절, 부정할 것이며
모든 부정을 다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부정의 원인으로는 결코 죄라고 여길 수 없을 만한 것도 종종 있었습니다. 쉽게 피할 수 없는 서너 범주의 부정이 있는데, 그것은 성적인 부정, 질병과 관련된 부정, 시체나 주검을 접촉한 것으로 인한 부정입니다. 그것은 윤리적인 문제라기보다 예의의 문제이기는 했지만, 신성한 경내는 부적절한 것으로부터 보호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마귀가 생리혈 속에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생리혈과 정액 같은 인체 배설물은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것들이 지닌 잠재적인 생명력이 성취되지 않았을 때, 그것들은 죽음과 부정을 나타냈을 것입니다. 이집트, 바벨론, 페르시아를 포함한 고대 문화권에서는 흔히 출산으로 인한 부정을 월경 시에 부정하게 되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4절-5절, 삼십일, 육십육 일을 지내야
처음의 7일과 추가의 33일을 더하면 총 40일이 되는데, 이것은 판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통상적인 숫자입니다. 산혈은 두 주에서 여섯 주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따라서 40일에 가깝습니다. 페르시아인과 헬라인 역시 이와 비슷하게 해산을 한 뒤 신성한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40일 동안 제한했으며, 수많은 문화에서 여아의 경우 더 긴 정결 기간을 요구하였습니다. 히타이트 족속은 석 달(남자) 혹은 넉 달(여자) 동안 아이가 부정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아이의 성별에 따라 왜 정결 기간이 다른 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이론적 근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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