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예레미야애가 5:11-22는 이스라엘의 고난이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소망은 우리의 능력이나 노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보좌에 계시며, 우리의 회복과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예레미야애가 5장 11절-22절, 절망 중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른 새벽에 하나님을 찾아 나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말씀은 예레미야애가 5장 11절에서 22절까지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고난은 참으로 처참했습니다. 11절을 보면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상처는 깊었고, 그 아픔은 모든 계층에 미쳤습니다. 지도자들은 수치를 당했고, 청년들은 노예처럼 일했으며, 노인들은 더 이상 존경받지 못했습니다.
본론
그러나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고난이 왜 찾아왔는가 하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멸망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반대입니다. 이스라엘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저버리셨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고 계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 순종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고, 불순종하면 징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바로 이 언약의 성취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신실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회복은 어디에 달려있습니까? 2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이 고백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회복이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영적 생활에서 이런 착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기도하면, 내가 더 진실하게 회개하면, 내가 더 많이 봉사하면...' 하는 생각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영적 훈련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9절은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애가 5: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이스라엘의 형편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은 여전히 보좌에 앉아계십니다. 그리고 그 보좌에서 이스라엘을 살피고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으로 보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보고 계시며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우리의 능력이나 열심이나 공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도 이른 새벽에 하나님을 찾아 나오신 여러분, 낙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시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보좌에 앉아계십니다. 우리의 소망은 우리의 상황이나 조건이 아닌,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에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의 근거입니다.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복된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모든 소망이 주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새 힘을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신실하심을 증거 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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