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예레미야애가 3:1-18은, 난 중에도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레미야의 탄식을 통해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의도를 발견하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징계이자 사랑의 표현이며, 우리를 정결케 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기회로 해석됩니다. 설교자는 개인적, 공동체적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붙들고 중보기도할 것을 권면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1절-18절, 고통 중에도 소망을 붙드는 믿음
서론: 고난의 의미를 묻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는 예레미야 애가 3장 1절에서 18절 말씀을 통해 깊은 고통의 순간에 서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탄식을 만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분노의 매로 인해 예루살렘이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 모든 고통 속에서도 절망 속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의도와 소망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해야만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지 묻고,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론
1. 고통 속에서의 탄식
예레미야는 고난을 당한 자로서 자신의 처지를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당한 자는 나로다” (1절). 여기서 우리는 선지자가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 탄식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로 인한 재앙은 이스라엘 전체의 고통이며, 선지자는 그들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슬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둠 속에 걸어가게 하셨고, 빛을 보지 못하게 하셨으며, 종일토록 손을 들어 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예레미야는 민족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며, 중보자로서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탄식은 오늘 우리가 자주 겪게 되는 고난과도 비슷합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시는 듯한 절망 속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의 고백은 우리에게 고통의 깊은 의미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둠 속에 두시는 것은 단순히 벌을 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고난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게 하시려는 깊은 계획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다.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고통을 묘사하며,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다” (7절)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시고, 그의 기도마저 물리치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레미야가 이 모든 고난을 단순히 재앙으로만 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당하는 재앙이 하나님의 분노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분노의 매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임을 깨닫습니다. 예레미야가 "분노의 매"로 표현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도구였으며, 그 징계는 그들이 죄에서 돌이키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노 중에도 그분의 백성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마치 양을 돌보는 목자가 길을 잃은 양을 되찾기 위해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죄에서 돌아오기를 바라며 매를 드셨습니다.
우리 역시 인생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때로는 고난이 우리가 죄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의 길을 걸어가지 않도록 교정해 주시며,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더욱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 가십니다.
3.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붙들다
이제 예레미야는 더 깊은 고통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자신이 화살에 맞은 것처럼 느껴지며, "쓴 것들로 배 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라고 탄식합니다 (15절). 그의 모든 백성은 그를 조롱하고, 그는 무기력하게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잃었다고 고백합니다.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18절).
이 구절은 선지자가 완전히 절망에 빠진 상태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절망의 끝에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이 모든 고통이 그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소망이 끊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그 안에는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대가 남아 있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고난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빛
우리는 예레미야의 고백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예레미야와 같은 절망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가 죄에서 돌이켜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이끄시는 사랑의 도구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에게는 개인적인 고난뿐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고난도 함께 찾아옵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고난을 공동체의 문제로 여기고, 중보 기도를 올리며,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 역시 개인적인 기도를 넘어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위한 중보 기도를 올려야 합니다. 우리 사회와 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고통 중에도 끝까지 소망을 붙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뜻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레미야의 고백을 통하여 우리는 극심한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고난을 통해 우리를 더 가까이 이끄시며, 죄에서 돌이켜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며 고난을 피할 수 없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잃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고, 그분의 뜻을 붙들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우리가 중보 기도로 나아갈 때 그분의 은혜와 자비를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심을 믿으며, 함께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때로 고난과 시련을 허락하시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사랑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고난을 통해 우리를 깨우시고, 죄에서 돌아서도록 인도해 주심을 믿습니다. 교회와 나라를 위해 중보 하는 기도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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