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애가 3:19-39로, 고난 속에서 소망을 발견하는 예레미야의 고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기억하며, 절망 속에서 소망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매일 새롭고, 우리는 그분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려야 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회복과 성장을 위한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19절-39절, 고난 속에서 소망을 품는 신앙
서론
오늘 이 새벽에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은 예레미야애가 3장 19절에서 39절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가 예루살렘 성의 파괴와 유다 백성의 멸망을 보며 깊은 슬픔과 절망 가운데 쓴 시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그는 절망을 넘어서서 소망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의 고백을 통해 고난 속에서 어떻게 소망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길 원합니다.
본론
1. 고난과 고통을 호소하는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고난과 재난을 직접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탄식하며 절망에 빠졌습니다. 본문의 시작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19-20절). 여기서 '쑥과 담즙'은 극심한 고통과 괴로움을 상징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고난이 너무나도 쓰고 고통스러워서 그것을 기억할 때마다 낙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어려운 순간들,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앞에서 예레미야처럼 절망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고난 속에서 소망을 발견한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그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발견합니다. 그는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어 싸움은”이라고 고백합니다(21절). 무엇이 그에게 소망이 되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입니다. 22절에서 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자비로우시고, 그의 긍휼은 한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진멸되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사실을 깨닫고 소망을 품게 됩니다.
3. 예레미야가 발견한 하나님의 성실하심
더 나아가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묵상합니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3절).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매일 아침 새롭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신실하게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그 신실하심을 잊고 불평하거나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매일 새롭게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성실하심을 신뢰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늘 신실하게 우리를 돌보십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1. 기다림의 중요성을 깨달으십시오.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기다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6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즉각적인 해결을 원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구원이 때로는 기다림을 통해 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시간과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 안에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잠잠히 기다리며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내와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은 일하시고, 결국 그의 구원을 이루실 것입니다.
2. 고난이 주는 유익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예레미야는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27절에서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라고 말하며, 고난을 통해 우리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게 만듭니다. 예레미야는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31-32절).
3.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레미야는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고백합니다. 37절에서 그는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라고 말합니다. 화와 복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그것이 하나님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고난조차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원망하기보다는 그분의 뜻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예레미야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발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고난과 재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기억하며 소망을 품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시며, 우리의 고난 속에서도 그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잠잠히 기다리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봐야 합니다. 고난이 끝나지 않았다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 고난 너머에 새로운 소망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는 믿음을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시며, 그분의 때에 반드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실 것입니다. 이 새벽에 주님께 우리의 모든 소망을 두고, 그분의 성실하심을 찬양하며 나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소망을 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이 쑥과 담즙처럼 쓰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주님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매일 새롭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리는 인내를 허락해 주소서. 고난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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