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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8 욥기 설교

욥기 22장 1절-30절, 엘리바스가 행한 두 가지 잘못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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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의 오늘 본문은 욥기 22장 1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으로, 욥을 향하여 엘리바스가 한 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는, 엘리바스가 욥에게 섣부른 판단을 하며 없는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하는 두 가지의 잘못을 저질렀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욥기 22장 1절-30절, 엘리바스가 행한 두 가지 잘못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욥기 22장 1절-30절, 엘리바스가 행한 두 가지 잘못들

 

 

욥기 22장 1절-30절, 엘리바스가 행한 두 가지 잘못들

 

 

서론 : 섣부른 판단을 한 경찰

 

최근에는 마약과 관련된 뉴스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 배우와 가수가 마약을 했다며 대대적인 보도를 했다가, 경찰이 낭패를 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한 결과, 객관적인 증거가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론에는 마약 검사를 한다고 정보를 흘리고 이미 마약을 한 것처럼 섣부른 판단을 했던 경찰은 이번 일로 큰 낭패를 보고 말았습니다. 대중들의 인지도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에게 큰 피해와 함께 선입견을 갖게 만든 일이었습니다. 욥의 친구인 엘리바스도 이같이 섣부른 판단을 하고 말았습니다.

 

 

본론 : 엘리바스가 행한 두 가지 잘못들

 

욥의 친구인 엘리바스는 여전히 욥을 꾸짖고 비난하기에 바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혹시라도 선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은 욥의 심판을 보고 계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모든 상황들을 볼 때, 하나님은 욥을 심판하고 계시다고 결론을 짓습니다. 구체적으로 엘리바스는 욥에 대하여 어떤 행동들을 하고 있습니까?

 

1. 욥을 섣부르게 판단한 엘리바스

먼저, 엘리바스는 욥을 섣부르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는 욥이 모든 재산을 잃고 자녀도 잃었으며 건강까지 잃어서 비참한 상황에 놓인 것은, 하나님께서 공의의 심판을 욥에게 하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욥은 분명히 죄를 지은 악인이라고 엘리바스는 섣부르게 판단합니다. 그래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욥 22:5)

 

엘리바스는 욥에게는 큰 죄들이 숨겨져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자신이 추측하는 욥의 죄악들에 대하여 6-9절을 통해 나열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가난하고 고통 속에 있는 자들을 착취하여 재물을 모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죄악이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모두 드러나서 지금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욥을 의롭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욥 역시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는 엘리바스는 욥의 진짜 상황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욥을 섣부르게 판단할 뿐입니다. 무죄한 자를 섣부르게 판단하는 행동은 그 사람을 인격적으로 죽이는 것과 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죄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판단하거나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더 나아가, 다른 이들의 잘못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할 수만 있다면, 사랑으로 그 허물을 덮을 수 있는 지혜와 사랑이 우리 안에 있길 바랍니다.

 

2. 욥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엘리바스

욥을 섣부르게 판단했던 엘리바스는, 이제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모두 회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가 말한 것과 같이, 죄인이 하나님께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려면 가장 먼저 회개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욥 22:21)

 

엘리바스는 친구로서 욥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합니다. 욥이 지금의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화목 즉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의 말이 결코 들린 것은 아니지만,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상태입니다. 욥은 알지도 못하는 죄를 회개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있지도 않은 욥의 죄를 엘리바스는 자신의 추측만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만들어 낸 죄의 목록들을 욥에게 말하며 회개하라고 촉구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욥을 모욕하는 일일 뿐 아니라, 공의의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도 엘리바스처럼 다른 사람들을 쉽게 정죄하고 쉽게 평가하며 함부로 회개하라고 다그치진 않습니까?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판단하고 없던 죄도 만들어 내어서 회개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까? 모든 판단과 심판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모든 주권을 내어 드리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먼저 돌아볼 수 있는 지혜가 있길 바랍니다.

 

 

결론 : 판단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짓지도 않은 죄를 자신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 내며 욥을 섣부르게 판단하고 맙니다. 그리고 욥에게 짓지도 않은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결코 위로하는 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심판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는 교만한 행동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른 이들 특히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모든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품어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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